브리핑
[브리핑]조정식 원내대변인 현안브리핑
조정식 원내대변인 현안브리핑
□ 일 시 : 2009년 2월 17일(화) 16:10
□ 장 소 : 국회정론관
‘살인마를 띄워 용산을 덮으라’는 추악한 여론조작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일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여론조작 사건이 일개인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정권차원의 조직적으로 기획·실행된 여론조작 사건임을 지적했고, 이번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따로 있으며, 그 몸통은 바로 홍보기획관 등이 지휘하는 ‘청와대의 홍보컨트롤 타워’임을 지적한 바 있다.
홍보기획관과 대변인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홍보컨트롤 타워가 정권차원의 홍보전략을 기획하고 그 집행을 조율하기 때문이며, 이 홍보컨트롤 타워에서 산출된 전략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것이 청와대의 시스템이다. 더구나 문제가 된 행정관은 홍보기획관의 지휘 하에 있다. 바로 이 때문에 홍보기획관을 주목해야 한다.
경찰이 이메일 공문을 ‘2월 3일 받았다’고 한 것도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짜맞추기 의혹’이 있다고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의 이 주장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초 ‘청와대 이메일 공문’을 제보했던 ‘신뢰할 만한 제보자’는 사건의 실체를 이렇게 증언했다.
첫째, “청와대 이메일 지침은 일개 행정관의 아이디어 전달이 아니고, 청와대 홍보기획관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촛불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의 하나로 마련한 여론조작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몸통은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필두로 한 청와대 홍보컨트롤 타워임이 증명된 것이다.
둘째, “경찰이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2월 3일 이메일을 받았다는 해명 역시,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입을 맞춘 것”이라고 증언했다. 제보자는 처음부터 “청와대가 설 연휴 직전에 경찰에 이메일 지침을 보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1월 30일을 전후해 급증된 살인마 홍보전은 결국 이 여론조작 지침에 따라 실행한 것임이 증명된 것이다.
셋째, 이 여론조작 지침은 “(경찰청 홍보담당관에 앞서) 서울경찰청 인사청문팀에 먼저 갔다”고 증언했다.“서울청 인사청문팀에서는 이메일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경찰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또한 대정부질의에서 “그런 사실이 없고, 서울청 인사청문팀 자체가 없었다”고 단언한 한승수 총리는 위증을 통해 국회와 국민을 속인 것이다.
민주당은 가녀린 여성 7명의 죽음으로 가난한 시민들의 죽음을 덮으려 한 ‘추악한 여론조작’도 부족해,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이를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하려는 시도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청와대와 정부에 촉구한다.
더 이상 비겁하게 말단 행정관의 등 뒤에 숨지 말라. 추악한 여론조작의 기획책임자로 지목된 청와대 홍보기획관, 그 보고를 받았을 비서실장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권차원의 여론조작에 대해 대통령은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한승수 총리가 국회에서 거짓 답변을 했다면, 국회에서의 위증은 엄중한 불법이며, 온 국민을 속이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
민주당은 모든 방법을 통해 사건의 진실과 실체를 확증할 것이다. 한나라당도 축소은폐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9년 2월 1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