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동관 대변인이 끝이라고 하면 끝내야할 사안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2-19


이동관 대변인이 끝이라고 하면 끝내야할 사안인가?


이동관 대변인이 일주일 만에 청와대 이메일 홍보지침 사건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이동관 대변인은 ‘행정관이 사표를 냈으면 그것으로 끝 아닌가’라고 밝혔다.

참으로 편리한 계산법이다. 문제를 일으킨 측에서 끝내자고 하면 끝인가.

청와대는 홍보지침 따위는 없다며 발뺌하다 사실로 드러나자, 결국 시인하고 구두경고라는 솜방망이 처분으로 무마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제 5급 행정관이 개인행동에 대해 사표를 냈으니 ‘사건은 종결됐다’며 ‘그만하자’는, 일방적인 중단선언을 한 것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대변인으로서 언급하지 않아도 될 가벼운 사안 정도로 취급하는 오만함을 보이기도 했다.

용산 참사를 덮기 위해 연쇄살인 사건을 적극 활용하라는 지침에 대해 청와대가 정치,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그 정도의 문제는 문제도 아니라는 식의 뻔뻔한 태도에 기가 막힌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청와대는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지휘선상에 있는 책임자를 가려 문책하는 것이 마땅하다.


2009년 2월 1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