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 이상목 비서관의 ‘친일’ 망언을 규탄한다
청와대 이상목 비서관의 ‘친일’ 망언을 규탄한다
청와대 이상목 민원제도개선비서관이 지난 26일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친일파 문제에 대해 ‘당시로서는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승만 전대통령이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었다며 이 전대통령을 재평가하는 관련자료를 조속히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이 비서관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독립운동 한 사람들을 잘 살려내 기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친일문제를 가지고 계속 문제를 만들면 그것도 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는 것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을 마다 않았던 선열들의 피와 땀의 성과 때문이다.
이상목 비서관의 발언은 이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더욱이 무엇을 잘못 말했는지 여전히 모르는 것 같아 더욱 기막히다.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면 사과하고 자숙해야 마땅함에도 여전히 친일을 옹호하려 들고 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이나, ‘친일이 불가피하다’는 비서관의 발언에서 일말의 역사의식도 찾을 수 없다.
또한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시도나,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國父)’로 미화하려 든 문화부의 행태나,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을 아리랑 3호 발사용역 사업자로 선정 등 선열들의 희생을 모욕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점입가경이다.
이상목 비서관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을 욕되게 하지 않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2009년 3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