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희망기부 협약식
민주당 국회의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희망기부 협약식
□ 일시 : 2009년 3월 10일 14:30
□ 장소 : 국회 본관 246호
■ 정세균 대표 축사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는데 틀린 말인 것 같다. 한국인은 광에서 인심이 나는 것이 아니고 인심으로 광을 채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에 경제가 어렵지만 모금이 잘 된다고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마음을 잘 쓰는 것이 한국인이다. 그 저력이 IMF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석달 전쯤에 경제 위기를 또 맞지 않나 걱정이 되어 의원님들과 원내대표실에서 의논을 하다 박영선 의원이 제안했다. 저는 그 의견을 차용한 것이다. 우리가 세비를 반납해서 분위기를 선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치가 항상 뒤따라가기만 하고 욕먹을 것이 아니고 앞장서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 자리에 있던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제의를 했는데, 다른 정당들이 ‘쇼를 한다’면서 폄훼하고 동참을 꺼리는 상황이 되어 상당히 난감했다. 원래는 국회의원 전체가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제안했는데 정파적인 이해관계 때문인지 민주당이 먼저 제안해서인지 따라하기가 싫어서인지 함께 하지 않았다.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우리라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얘기를 했으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없던 것으로 하면 정치권의 신뢰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느냐.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하자고 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원내대표단에서 수고를 많이 해줬고 잘 된 것 같다. 오늘 사회협약을 하는데 기부라기보다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작은 투자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 수고하는 여러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세중 회장님은 98년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위원으로 일을 같이 했다. 에너지 복지를 위한 에너지재단을 만들었을 때는 위원장으로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데 항상 앞장 서주는 분이다.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다. 많이 애 써주시고 저희들의 작은 노력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세중 사회복지모금 회장
제가 공동모금회 회장을 하다 보니 여러 곳을 다니며 기부금을 전달받고 협약식을 체결한다. 오늘의 협약식은 제 일생에 영원히 잊지 못할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먼저 협약식이 민의의 전당이고 입법을 만드는 국회의사당 안에서 진행된다는 점과 민주당 의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비의 일부를 나누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뜻 깊은 기부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아마도 이와 같은 민주당의원들의 기부는 기부 문화의 새로운 역사적인 장을 기록하리라 믿는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어렵고 고통을 받는 분들이 많아졌다. 특히 저소득 가정에 있는 분들이 어려움을 크게 느낀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 이런 분들에게 세비를 나누어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세균 대표의 발의로 세비 일부를 기부하는 협약식을 거행하게 된 것은 국민 모두가 민주당에 큰 박수를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당의 노력을 통해서 우리가 당하고 있는 경제 위기를 하루 속히 극복하고 좋은 내일을 기약하리라고 믿는다. 민주당 의원들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세비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운 분들에게 나누는 것이 기부의 문화이고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솔선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시는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비롯해 함께하신 민주당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사람에게 정이 가고 이 분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생각에서 세비 일부를 나눠주신 것은 국민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어려운 사람이 희망을 얻고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 희망이 자라면 사회가 행복해 진다. 민주당은 이런 의미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희망을 심어주고 사랑을 전달해 주는 사랑의 전도사가 되리라 믿는다. 이와 같은 좋은 일을 해주신데 대해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리고 이를 통해 기부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2009년 3월 1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