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 행정관의 성매매 행위도 개인차원의 일일 뿐이고...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3-28

청와대 행정관의 성매매 행위도 개인차원의 일일 뿐이고...


지난 24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소속의 행정관 두 명이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한명은 사표, 한명은 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민, 언론 탄압은 속도있게 밀어붙이고, 살아있는 권력 앞에는 '뒷북조사, 발표'를 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직원은 도덕적으로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배경이 궁금했는데 이 사건 때문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어디 그뿐이랴. 대운하 전도사인 추부길 전비서관은 '2억원 뇌물 수수'로 구속되고, 이종찬 전 민정수석은 박연차 회장과 부적절한 돈거래 의혹이 제기 되고 있는 마당이다.

박병원 전 경제수석은 우리금융지주 회장시절 부적절한 지시로 인해 502억원을 더 쓰고 20억원 가까운 용역비를 낭비했다는 감사원으로 부터 지적을 받았다.

연일 시끄럽기만 한 대통령 주변을 보면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청와대 행태 때문이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용산참사를 덮기 위해 강호순 사건을 활용하라’는 지시를 했던 행정관은 개인 차원의 행동으로 국한해 사표 수리로 일단락 했다.

지난해 불법 땅투기, 보도통제, 언론 협박으로 논란이 됐던 이동관 대변인 역시 ‘문제없는 사람 없다’는 발언을 하며 뻔뻔하게 자리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친일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목 비서관은 솜방망이 ‘경고 처분’으로 그쳤고, 최악의 논문표절 의혹으로 문제가 된 현진권 비서관도 아무런 조치 없이 은근슬쩍 넘어갔다.

청와대의 제 식구 봐주기, 감싸기에만 급급하니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 해이는 필연적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백번이고 천번이고 도덕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기강해이 문제가 해결될리 만무하다.

감시와 견제가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은 썩게 마련이다. 집권 1년 남짓 밖에 안된 MB정권의 '청와대발 부정부패'는 독버섯처럼 더욱 번져갈 것이다.

은폐, 축소해도 이 정도니, 제대로 수사하면 어느 정도일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는 시중여론을 무시말고, 내 눈의 들보부터 잘 보기 바란다.


2009년 3월 2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