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국민행동본부의 대한문 분향소 파괴는 백색테러다
국민행동본부의 대한문 분향소 파괴는 백색테러다
오늘 새벽 5시30분경 국민행동본부 서정갑씨 등 100여 명이 대한문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강제로 부수는 반인륜적 행태를 벌였다.
서정갑씨는 6월 16일에도 가스총을 쏘며 분향소를 부수기 위해 난동을 부렸다.
서정갑씨는 분향소를 부수고 故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을 자신들의 사무실에 가져갔다고 언론에 밝히기까지 했다.
제정신으로는 이 같은 망동을 벌일 수는 없다.
더욱이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보수단체의 불법이 묵인, 방조, 용인되는 무법천지 국가로 전락하고 있으니 황망하기 그지없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이들이 가스총 발사 등 불법을 저질러도 봐주더니, 오늘 새벽에 분향소 주변에 경찰 2개 중대 200여 명이 배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번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에 의한 분향소 파괴가 경찰에 의한 ‘청부 파괴’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의 공안통치가 만들어낸 참극이 용산참사였다면, 이번 故 노무현 대통령분향소 파괴사건은 정권의 폭력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경찰은 이번 분향소 파괴사건에 대해 시늉으로 끝내지 말고, 관련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
2009년 6월 2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