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경찰차벽으로 49재 막는 것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인가
경찰차벽으로 49재 막는 것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인가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엄수되는 시각,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대한문 앞은 황량하다.
경찰이 노 전 대통령의 서울 대한문 앞 추모 49재 행사를 막기 위해 경찰버스를 동원해 봉쇄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정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서울광장을 폐쇄하고 시민문화제를 막았다.
준 테러에 다름없는 수구 우익단체의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 난입사건 때도 경찰은 수수방관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억울한 죽음, 그리고 49재 때까지 이명박 정권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경찰을 앞세워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발길을 막는 등 훼방만 일삼았다.
기억한다.
민주화운동이 명예를 찾을 때까지 우리는 광화문에서, 금남로에서, 그리고 전국의 거리에서 독재정권과 맞서 싸웠다. 그리고 쟁취했다.
오늘 비록 대한문 앞이 경찰버스로 봉쇄됐지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 애도는 어떤 세력도 막지 못할 것이다.
2009년 7월 10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 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