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경찰의 최신 차벽차량 도입,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7-30

경찰의 최신 차벽차량 도입,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인가?
 

경찰이 최신식 시위 진압 차량을 개발했다면서 오늘 오후 시연회를 가졌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직접 망치를 들고 차벽을 내리치는 시범까지 보이면서 차벽차량의 성능을 과시했다.

일명 ‘트랜스포머’ 라는 이 차량은 길이 8.6m, 높이 4.1m의 방패 막을 칠 수 있고, 3분 이내에 자동으로 방패가 펼쳐지며, 방수포와 채증용 CCTV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한 대 가격이 8,500만으로 올해 우선 10대를 도입하겠다니 8억 5천만원이 드는 것이다.

지난해 쌓아올린 명박산성과 서울 광장 진입을 가로막은 MB차벽도 모자라 이제 차벽차량까지 도입한다니 경찰이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는 것인가?

망치로 내리쳐도 금이 가지 않는다면서 차벽차량을 자랑하는 경찰이 국민의 인권에 금이 가는 것을 걱정할 리 없다.

현 정권이 용산 살인진압현장과 쌍용자동차 현장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무참히 짓밟고도, 여전히 소통은 하지 않고 무조건 막고, 잡아 가두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민생치안에 써야 할 예산을 이런 식으로 전용하면서 이 정권이 민생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 시위 진압 장비를 개발할 것이 아니라, 국민 통합의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 우선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2009년 7월 30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