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거짓은 또 다른 거짓만 낳을 뿐, 정후보자는 사퇴하라
거짓은 또 다른 거짓만 낳을 뿐, 정후보자는 사퇴하라
정운찬 후보자는 ‘예스24’로부터 보수를 받은 사실에 대해 “책을 좋아해서 고문직을 겸직했다. 좋은 일을 할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대신 정운찬 후보자는 ‘국가 공무원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는 애써 외면했다.
문득 강부자, 고소영 내각 인사 가운데 박은경씨가 떠오른다.
당시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땅투기 의혹이 일자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했다.
오늘 정운찬 후보자의 ‘책을 좋아해서 고문직을 겸직했다’는 주장은 박은경씨의 당시 궤변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정 후보자는 ‘단순한 인터넷 매체’로 치부했지만, ‘예스24’는 화장품이나, 음반, 선물용품까지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이다.
정 후보자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원에게 ‘지나친 확대해석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 그 업체가 어디 있는 줄도 모른다’, ‘모르고 한 일’이라며 오리발 답변만 했다.
더 한심스러운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아예 포기하고 정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 , '탈세의혹'을 감싸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실정법을 어긴 데 대해 반성은 커녕 오리발 답변으로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있다.
범법행위에 대해 ‘그까짓 쯤’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공무원의 수장이 되겠다니 정말 뻔뻔하다.
정 후보자는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의 판단이 무엇인지 되새겨보기 바란다.
아울러 정 후보자께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다’는 말씀을 드린다.
2009년 9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