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 우제창 원내대변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청문회 관련 브리핑
우제창 원내대변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청문회 관련 브리핑
□ 일 시 : 2009년 9월 21일(월) 17:10
□ 장 소 : 국회정론관
정운찬 내정자의 총리 후보로서의 결격 사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우선 도덕성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음이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Y모자회사로부터 천만원을 수수했다고 시인했다.
국가공무원이 특정기업으로부터 천만원을 수수했다면 뇌물죄에 해당하며, 어떠한 대가를 보장해주고 뇌물을 수수했는지 사법당국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너무 궁핍하게 살지 말라며 소액을 받았을 뿐”이라는 정운찬 후보자의 답변이다.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수장이었던 후보자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차마 믿기지 않는 말이다.
뼈 빠지게 아르바이트를 하고도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는 대학생들의 1년 치 대학 등록금에 해당하는 거액을 ‘소액 용돈’으로 여기는 정운찬 후보자의 인식에 기가 찰뿐이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온다. 명절 때가 되면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 윤리 지원관실은 업체와 특정 이익 집단으로부터 고가의 선물과 떡값을 수수한 공무원들을 감찰하고 징계를 하게 된다.
만약 비리 공무원들이 “천만원 이하의 선물과 뇌물은 소액에 불과하다”고 해명하면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다 눈감아 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다 “‘YES 24’가 인터넷 책방인줄만 알았지, 온라인 사교육 업체인줄 모르고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정운찬 후보자의 답변은 “궁색한 것은 차라리 모르쇠로 일관하겠다”고 작심하고 나온 듯한 자세여서 국민들의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명박 정권 2기의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논문 표절의혹,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국가공무원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까지 받게 된 것이다.
정운찬 후보자는 모든 공직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총리로서는 너무 큰 문제점이 노출 되었다.
민주당은 청문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자격 미달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 할 것이다.
2009년 9월 2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