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故 노무현대통령 노제 사회 봤다고...
故 노무현대통령 노제 사회 봤다고...
김제동씨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돌연 중도 하차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 노제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운 여름 청량제 같은 진행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예능인이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 노제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하차당하다니 참으로 황당하다.
정권을 향한 과잉충성심이 부른 KBS의 옹졸하고 치사한 결정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다 못해 서글프기까지 하다.
KBS는 가을개편 때문이라고 변명하지만,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에서 비롯된 ‘자기검열’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KBS 출신의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보도내용에 개입했다'는 의혹마저 받고 있다. KBS가 독재와 결탁했던 시절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김제동씨의 중도하차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점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동안 KBS는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라디오 연설을 방송하면서 야당의 반론권은 철저히 외면해 정권 나팔수로 전락하고 있고, 눈엣가시인 시사프로그램은 폐지되는 등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
KBS 경영진의 거듭된 과잉충성으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선배, 후배 언론인들이 흘린 피와 땀이 무위로 돌아간다면 역사에 죄인으로 기록될 것임을 명심하라.
2009년 10월 1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