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임인배 사장의 안하무인 행태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임인배 사장의 안하무인 행태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오늘 열린 전기안전공사 국정감사에서 보인 임인배 사장의 안하무인 태도가 참으로 가관이다. 자료제출 거부와 허위자료 제출, 고압적인 자세로 부실 국감, 방탄 국감 만들기에 급급해 온 행정부의 자세를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전기점검한 이후 감전사고가 발생한 현황’에 대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자 임 사장은 “난 모르니 담당한테 물어보라”, “회사사정이 너무 열악한 상황이다. 사장을 해보면 알 것이다”며 불손하기 짝이 없는 답변을 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우습게 여기는 오만의 극치다.
최철국 의원에 따르면 임 사장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43회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고, 간담회 비용으로 4800만원을 썼다고 한다. 월평균 14회, 이틀에 한번 꼴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셈이다. 또 공사 예산 540만원으로 본인의 자서전 500권을 구매했고, 자신과 개인적 관련이 있는 고가의 오페라 공연을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지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회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에는 회사의 열악한 상황 운운하던 임 사장이 본인의 정치적 관리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돈을 썼다는 것 아닌가? 정말 철면피 같은 일이다.
임인배 사장은 지난 17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05년 12월 국회의장 비서실 여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2007년에는 국정감사를 마치고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아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국회의원일 때나 피감기관장일 때나 폭언과 행패로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상습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임 사장의 국회 무시 행태는 여야를 넘어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모독하고, 국정감사를 방해한 임인배 사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09년 10월 20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