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조정훈 의원 공천헌금·갑질 폭로,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의 민낯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3월 31일(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조정훈 의원 공천헌금·갑질 폭로,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의 민낯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및 갑질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동네를 위해 일하라고 뽑아놓은 시·구의원들을 마치 '월정액 현금지급기'처럼 취급했다는 당사자들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 폭로가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적지 않은 기간 동안 당내에서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안에서 이런 금전 상납과 공천 갑질이 사실상 관행처럼 용인돼 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피하기 어렵게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이미 관악을 당협위원장 역시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이어 터지는 의혹들은 이 썩은 관행이 특정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 전반에 퍼진 고질병임을 증명합니다.
더 큰 문제는 조 의원이 현재 국민의힘의 '인재영입위원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새롭고 깨끗한 인물을 발굴하겠다는 당의 간판이, 뒤에서는 가장 구태의연한 '공천 갑질'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이 기막힌 모순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조 의원은 "자발적으로 모은 공동회비였고 최근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불거질 듯 하자 반환한 돈을 두고 순수한 회비였다고 믿을 국민은 없습니다.
경찰이 통장 입금 내역과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현역 구의원들을 줄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만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마포갑, 관악을 등 몇 군데 땜질 처방으로 어물쩍 넘어갈 생각은 마십시오.
당 전체에 똬리를 튼 '공천 갑질 카르텔'을 전수조사하고 썩은 환부를 도려낼 쇄신책부터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