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친환경' 가면 쓴 오세훈표 한강버스, 세금 낭비와 환경파괴의 온상 아닙니까?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4월 21일(화)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친환경' 가면 쓴 오세훈표 한강버스, 세금 낭비와 환경파괴의 온상 아닙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으로서 실효성은커녕, ‘친환경’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마저 잃은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강버스 12척이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약 5,674톤으로, 이는 내연기관 차량 3,700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정책이 실상은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 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시민 기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시는 그간 한강버스를 “새로운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라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일반 천연가스(CNG) 버스보다 8배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탄소 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서울시의 태도입니다. 서울시는 이미 내부 기후예산서를 통해 한강버스를 ‘온실가스 배출 사업’으로 분류했음에도, 이 사실을 시민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친환경 이미지만을 강조해 왔습니다.
한강버스는 애초부터 대중교통으로서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접근성은 제한적이고, 노선 효율성도 떨어지며, 이용률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잦은 사고와 안전 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의 기본은 ‘안전’임에도, 한강버스는 가장 중요한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 불안과 지적에 오세훈 시장은 “대중교통은 꼭 빨라야만 하는가. 한강버스는 출퇴근 수단이기도 하지만, 한강의 경치를 즐기며 여유를 찾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중교통의 본질인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외면한 것일 뿐만 아니라, 분초를 다투며 생활하는 서울 시민의 현실과 동떨어진 전형적인 탁상행정입니다.
결국 한강버스는 친환경도 아니고, 안전하지도 않으며, 실질적인 대중교통 기능도 수행하지 못하는 ‘3중 실패’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막대한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현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시민의 혈세를 활용한 정책 실험이자, 성과 없는 전시행정의 전형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한강버스의 심각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와 안전 결함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아울러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이 사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환경과 안전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얼마나 훼손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멈추고, 사업의 존폐를 포함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2026년 4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