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조계원 대변인]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장을 영화 검열장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10-07

조계원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장을 영화 검열장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의 영틀막이 국정감사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영화 암살자 감독과 제작사 대표, 시나리오 작가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승수 의원은 “악의적으로 내용을 편집한 의도”를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왜 이렇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으려 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도를 확인하겠다면서 이미 ‘악의적’이라고 단정했고, 설명을 듣겠다면서 이미 ‘잘못된 역사 인식’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화를 비판할 수 있고, 역사적 해석을 반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할 자유를 넘어 창작자를 압박할 권리까지 가진 것은 아닙니다. 국회의원 배지는 영화 검열관의 신분증이 아닙니다. 

 

헌법 제22조는 모든 국민의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동의하는 작품에만 주어지는 자유가 아닙니다. 정치권을 불편하게 하는 작품에도 똑같이 보장돼야 할 자유입니다.  

 

자신들의 해석을 정답으로 정해 놓고, 다른 이야기를 만든 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태도야말로 창작자를 줄 세우는 발상입니다. ‘역사 검증’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정치적 압박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키려는 것은 특정 영화의 내용이나 흥행이 아닙니다.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작품을 만들 자유, 국민이 스스로 보고 판단할 자유입니다.

 

국민의힘에 요구합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 자유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일을 중단하십시오. 문화정책을 검증하는 국정감사로 돌아오십시오.

 

2026년 10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