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전은수 원내대변인] 글로벌 K팝 축제에 전두환 정권의 ‘국풍81’ 부터 들이대는 국민의힘,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10-08
전은수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글로벌 K팝 축제에 전두환 정권의 ‘국풍81’ 부터 들이대는 국민의힘,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어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위원들이 보여준 모습은 황당함을 넘어 부끄러웠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글로벌 K컬처 축제 ‘패노메논’을 두고 4대 기획사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답은 명확했습니다. 4대 기획사가 이 행사를 하지 않고 개별 공연을 하면 오히려 두세 배 더 벌 수 있고, 당장 수백억 원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K팝 산업 전체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패노메논이 총선 4개월 전에 열린다는 이유로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급기야 전두환 정권의 ‘국풍81’까지 끌어왔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박진영 위원장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거론하며 국민들이 박 위원장이 ‘저쪽에 섰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K팝 축제 날짜를 보고 총선부터 떠올리고, 대통령과 사진 한 장 찍었다고 ‘어느 편이냐’부터 따집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의 문화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라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K컬처를 도와주는 길입니다.

문화계는 K컬처를 어떻게 더 키우고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문화마저 선거와 진영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개막작 상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영화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에는 상영 철회를 요구하고, K팝에는 특혜 의혹을 씌우고, 축제 날짜는 총선과 연결하고, 문화예술인에게는 어느 편인지 묻습니다.

정작 K컬처에 정치색을 입히고 있는 쪽이 누구입니까.

K컬처는 어느 대통령의 것도, 어느 정당의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창작자와 아티스트, 기업과 팬들이 오랜 시간 함께 키워낸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

국민의힘에 촉구합니다. 문화에 색깔표를 붙이고 선거 유불리부터 계산하는 시대착오적 정치를 멈추십시오. 진정 K컬처를 돕고 싶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게 지금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2026년 10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