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신현영 대변인] 국민의힘은 문화예술계를 향한 시대착오적 검열과 정치적 압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랍니다
신현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문화예술계를 향한 시대착오적 검열과 정치적 압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랍니다
영화 <암살자(들)>의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축하합니다. 국민의힘의 집단적 선정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의 단호한 결정을 지지합니다.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문화예술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당연하고도 소중한 원칙입니다. 작품의 선정과 상영은 정치권의 허락을 받아야 할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국내에서 시작한 검열 시도를 국제무대까지 가져갔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꼴입니다. K컬쳐의 국제진출을 억압하고 짓밟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반면 구미에서는 보수단체의 상영 중단 요구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공개적인 압박이 이어진 끝에 한 극장이 영화 상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승환 공연 취소에 이어 영화 상영 중단까지, 구미에서 문화예술의 자유가 반복해서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참담합니다.
주진우 의원의 행태는 더욱 기가 막힙니다. 영화를 보지도 않은 채 ‘패륜 영화’라 낙인찍으며 반대를 위한 반대이며, 탄압을 위한 탄압 행태 또한 대한민국 정치사의 부끄러운 한 장면입니다. 불과 1년 전 주 의원은 역사왜곡 논란의 <건국전쟁 2>를 “많은 국민이 봐야 한다”고 홍보했습니다. “역사나 문화는 권력을 잡은 자가 재단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내로남불과 이중잣대의 전형입니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자유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작품에만 허용되는 자유입니까? 박정희 정권 시절의 엄혹한 언론·표현의 자유 탄압과 시민 억압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권위주의적 검열 정치의 성지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객의 몫입니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47만의 이미 관람한 국민들께서 각자 평가하실 몫입니다. 비판할 자유는 있어도, 다른 시민이 보고 판단할 자유까지 빼앗을 권리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문화예술계를 향한 시대착오적 검열과 정치적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창작자의 자유와 문화예술의 독립성,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지키겠습니다.
2026년 10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