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부패사건도 ‘엠바고’ 요구하는 간 큰 청와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12-09

부패사건도 ‘엠바고’ 요구하는 간 큰 청와대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한 비서관이 2급 행정관의 억대뇌물 수수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엠바고’를 요청했다고 한다.


보도를 미뤄주면 나중에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했다는 것인데 앞장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사과해도 모자란 마당에 2급 행정관의 비리마저 감싸다니 황당하기 그지없다.


얼마 전 대통령이 ‘자신도 권총협박 받았다’고 거짓말을 해 국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대통령의 허황된 말씀을 지적한 야당 대변인에게 청와대 대변인은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대통령의 거짓말을 감싸는 대변인이나, 동료의 비리를 두둔하기에 급급한 비서관이나 청와대 홍보라인이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청와대가 제 정신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스럽다.


작은 도둑 감싸다 큰 도둑 만드는 법이다. 비리기사마저 쓰지 말라고 하니 청와대가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거듭해서 상식이하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벌이는 이명박 정권을 앞으로 3년이나 더 봐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억장이 무너진다.


일을 못하면 가만이나 있을 것이지 하지 말라는 일, 나쁜 일만 벌이는 이명박 정권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과 나라의 장래가 불행하다.


2009년 12월 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