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서울시, 수십만 달러를 흥청망청 낭비할 때인가
서울시, 수십만 달러를 흥청망청 낭비할 때인가
서울시가 세종로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길가에 1억 7천만 원을 들여 봄꽃을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플라워 카펫’이라는 꽃밭을 조성했고, 가을꽃을 교체하는데도 1억 2000만원을 썼다.
또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라는 하루 짜리 행사(12월 13일)를 위해 17억 원을 쏟아 부어 34미터에 이르는 대형 점프대를 설치했다.
서울시가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시민 혈세를 주머닛돈 쌈짓돈인 양 펑펑 쓰며 전시행정에만 몰두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오세훈 시장의 재선 행보에 꽃길을 만들려는 것 아니고 무엇이겠나.
제 할 일은 팽개치고 잿밥에만 관심 있는 몰염치함의 극치이다.
전시물을 세우고 꽃 단장으로 한다고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대통령은 ‘삽질공사’로 나라를 만신창이에 빠트리고, 이재오 위원장은 ‘짝퉁 민생쇼’로 권력을 남용하고, 오세훈 시장은 시민 혈세로 전시행정에만 골몰하고 있다.
국민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한 날만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
2009년 12월 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