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서울시민들은 호통 세훈이 아닌 소통 세훈을 원한다
서울시민들은 호통 세훈이 아닌 소통 세훈을 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내린 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서울시 공무원들을 질타하고, 특별 제설대책을 주문했다고 한다.
오늘도 많은 눈이 온다고 하니 철저한 제설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오 시장은 본인이 서울시 제설작업의 최종 책임자라는 사실을 모르는가?
제설대책 실패를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할 오 시장이 뒤늦게 아래 사람들을 탓하는 것은 책임 떠넘기기일 뿐이다. 참 후안무치한 일이다.
그동안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의 스노보드 대회를 비롯해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전시행정적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온갖 불편을 강요해 왔다.
시민의 편의나 복지와는 무관한 서울시 홍보 행사로 시민들은 차량정체와 보행불편, 소음공해 등의 불편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꽃단장에만 수억원의 예산을 쓰는 등 서울시와 본인의 홍보를 위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오 시장이 시민들 불편 운운하는 것을 누가 진심으로 믿을 수 있겠는가?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들이 생색내기용 전시행정에 골몰한 나머지 뒤늦게 호통치는 시정 보다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무엇이 먼저 필요한지를 보살피는 시정을 원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9년 12월 29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