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국회의장도 만사(MB)형통인가!
국회의장도 만사(MB)형통인가!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해 2월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과정을 거치는 ‘적법 절차(due process)’는 정치의 기초다. 이걸 거치지 않은 일은 누가 어디서 무슨 압력을 행사하더라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장이 그동안 보여준 행태를 보면 이 말은 참으로 허무맹랑하다.
김 의장은 스스로 정치의 기초라 한 ‘적법절차’를 지키기는커녕 전화 한 통에 소신을 바꿨다.
형님 MB와 아우 김 의장 사이에 도대체 무슨 말이 오고 갔기에 김 의장은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던 노동법을 새해 벽두부터 날치기했는가?
김 의장이 임기를 마치고 한나라당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맞는 것 같다.
지난해 언론악법 날치기 때도 김 의장은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는 측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으나 의장석을 점거한 한나라당에 아무런 불이익도 주지 않았다.
또 “헌법재판소 판단에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언론악법 재논의를 거부하면서 헌재 결정도 묵살하고 있다.
말 따로 행동 따로인 무책임한 국회의장 때문에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헌정질서가 파괴됐다.
비겁하고 무능한 김 의장은 하루빨리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
김 의장의 사퇴야말로 국회를 살리고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일이다.
김형오 의장의 공식 사이트(www.hyongo.com)는 ‘세상을 보는 큰 눈, 만사형통 김형오’로 시작한다. 김 의장의 세상을 보는 눈이 모두 MB형님으로 통한다는 뜻은 아닌지 묻고 싶다.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