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멀쩡한 안양시청사를 부수고 100층으로 새로 짓겠다고?
멀쩡한 안양시청사를 부수고 100층으로 새로 짓겠다고?
용인시,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호화청사를 지어 국민적인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 불호령을 치는 바람에 일단락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안양시가 100층 이상의 시청사를 짓겠다고 나섰다.
수그러드는 줄 알았던 호화청사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니 황당하다.
특히 안양시는 1996년 10월에 완공해 14년 밖에 안 된 멀쩡한 청사를 헐고 새로 짓겠다는 것이다.
예산낭비의 전형이다. 멀쩡한 청사를 부수고 새로 짓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또한 되지도 않을 장미빛 환상으로 시민을 호도하겠다는 전시행정적 발상도 심각하다.
더욱이 안양시는 부채가 710억에 이른다고 한다. 살림을 맡겨놓으니 아예 거덜을 내려는 심산인 것 같다.
이런 마당에 멀쩡한 청사를 부수고 100층짜리 청사를 짓겠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재정자립도는 날로 추락하는데 시재정을 쌈짓돈 마냥 펑펑 쓰며 잿밥에만 몰두하니 기가 막히다.
지방선거를 앞둔 마구잡이 공약 남발에 시민들만 피멍들까 걱정스럽다.
2010년 1월 2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