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언론과 국민이 오해한 것이라고 우기는 외교부
언론과 국민이 오해한 것이라고 우기는 외교부
아이티 주재대사를 겸직하고 있는 강성주 도미니카 대사가 인터뷰에서 “스스로 여기에서 식사문제라든지 자기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만 와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강 대사의 발언이 국민적 공분을 사자, 언론해명 자료를 통해 “본인의 의도가 반영되지 않은 보도로 오해가 빚어져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통상부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 구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 탓 타령’하는 이명박 정권의 고질병이 또 도진 것 같다. 강성주 대사의 발언에 대한 외교부의 해명 또한 ‘언론 탓’, ‘국민 탓’ 일색이다.
‘바담 풍’을 ‘바람 풍’으로 알아듣지 못했다고 국민을 힐난하는 격이다.
정작 잘못은 아이티 지진사태에 대한 국민적 구호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특히 외교부의 태만에 있다.
그런데도 앞뒤 분간 못하는 무능한 정부는 제 식구 감싸겠다고 국민 탓을 하고 있으니 참담할 나름이다.
외교부는 폭염에도 폐허 속에 실종자를 찾기 위해 5일에 한 번씩 샤워할 정도로 불편한 생활을 감수한 119구조대를 보며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가.
한심한 외교부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국민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2010년 1월 2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