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안상수 대표는 의회민주주의를 말할 자격 없다
안상수 대표는 의회민주주의를 말할 자격 없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당론이라는 쇠사슬로 국회의원을 묶어놓고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리모컨 상임위, 리모컨 국회를 만든다는 발상"이며,
"헌법기관의 의사결정권을 침해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국격을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것이다.
견강부회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정말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
공룡여당 한나라당은 18대 국회의 의회민주주의를 질식시킨 장본인이다.
상습적인 날치기 정당,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리모컨 국회’ 운운하다니 참으로 어이없다.
소속 정당의 강령과 정강정책을 준수하고, 민주적 토론을 통해 결정된 당론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당론인 ‘세종시 원안’을 대통령 말 한마디에 뒤집어놓고 계파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민주적 토론을 통해 결정된 당론의 중요성을 이해할 리 만무하다.
당론 수정을 위한 토론도 없었고, 그렇다고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선언하지도 않으면서 당내 분란을 방치하고 있는 안 원내대표야말로 징계감 아닌가?
의회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국회 선진화의 첫걸음은 한나라당이 청와대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 의회민주주의를 제자리에 되돌려놓는 것이다.
거대여당의 횡포를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국회에 복원하는 것이다.
2010년 2월 3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