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제46회 한국보도사진전 축사
□ 일시 : 2010년 2월 24일 11:00
□ 장소 :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
500여명의 사진기자분들 중 170여명의 사진이 전시됐다고 한다. 선택받으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하고, 금년에 선택 못 받으신 분들은 내년에는 꼭 선택받으시길 바란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KPPA라는 약칭으로 돼 있다. 로버트 카파라는 기자가 사진기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 그분에 의해 포토저널리스트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이전 펜 기자들 중심의 보도 패턴을 바꾸기 시작한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 벤쿠버의 열기가 뜨겁다. 오늘 아침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상당히 즐거우실 것 같다. 벤쿠버의 영웅들도 사진기자분들에 의해 국민여러분에게 잘 전달된다. 정말 소중한 분야가 됐다. 노고에 감사드린다. 사진 찍기 힘든 여건에도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기자정신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등 힘 있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여론의 기능이다.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는 어느 수준인가. 요즘 걱정이 많다. 기사의 내용을 검열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고쳐달라고 하는 압력도 있다는 보도도 있다. 하지만 카메라 렌즈는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메라 렌즈를 막지는 못한다. 아무리 엄혹한 경우에도 사진기자여러분들은 검열의 대상도 아니고 가장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권력을 소통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을 대신해서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이 많이 생겼다. 이렇게 소수자와 약자를 보호하는데 사진기자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잘 담아서 국민여러분께 전달하는 용기도 있었으면 좋겠다.
46회 사진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의 보도사진이 세계적인 수준에서도 탑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더 크게 발전하시길 기원한다.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