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MBC청문회를 요구한다’토론회 격려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3-09
 

정세균 대표, ‘MBC청문회를 요구한다’토론회 격려사


□ 일시 : 2010년 3월 9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128호


■ 정세균 대표


국민 여러분께서는 ‘MBC 청문회로도 부족하다. 그 이상을 해서라도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고 민주당은 받아들이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고 민주주의가 많이 후퇴해 국민께서 걱정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언론자유의 후퇴가 가장 심각하다는 것이 국민의 인식이다. 언론자유는 정당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국민 모두에게 아주 소중한 민주주의의 기본 중 기본이다. 그 기본이 이명박 정권에 훼손당하고 있어 절대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오고 나서 언론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이 공식적 수치로 나타난 것이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09년 세계언론자유지수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똑같은 방법으로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순위가 전세계 조사대상국 175개국 중 30위권이었다. 그런데 2009년 69위로 추락한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얼마나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후퇴시켰는지 단적인 예가 2006년, 2007년 30위권에서 2009년 69위로 추락한 것이다.


이른 반증이라도 하듯 울산에서 희한한 일이 있었다. 울산지역 한나라당 소속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광역 의원 후보자들이 유력일간지 대표들에게 돈을 주고 여론조사결과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작해달라고 해서 울산 지역이 난리가 났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나. 언론사를 돈으로 매수해 여론을 조작한 것이다. 이것은 민심을 조작하고 왜곡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추악한 범죄행위다. 민주당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언론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인식은 이명박 정권이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래서 이런 파렴치한 범죄행위가 일어난 것이다. 한나라당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언론을 매수해 선거에 악용하려는 한나라당의 잘못된 행태가 국민 심판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한나라당은 국민들께 이 문제를 사과하고 울산에서 문제가 된 기초단체장, 시의원, 구의원의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만이 국민께 용서받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이다.


과거 한나라당에서 이런 발표한 적 있다. 자신들이 공천한 후보가 비리 때문에 문제가 되어 당선이 비리에 대해 무효화할 경우는 재선거나 보궐선거에서 후보공천을 않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한나라당 대표가 발표한 것이나 지켜지지 않았다. 한나라당에 다시 요구한다. 공당의 대표가 약속했는데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 책임을 추궁하면서 울산에서 문제된 기초단체장, 시의원, 구의원을 한나라당은 공천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을 주장하면서 한나라당의 답변을 요구한다.


현정권의 언론장악음모 도를 넘었다. KBS, YTN에 넘어 MBC까지 장악하겠다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절대 국민이 좌시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싸우겠다. 과거 MBC이 운영되어온 관행이 있다. 그런데도 방문진이 사장의 인사자율권까지 완전히 빼앗겠다는 것은 바로 MBC을 방문진이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또 방문진은 정권에 의해 장악되는, 그래서 정권이 KBS, YTN에 이어 MBC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MBC사장을 그런 방법으로 내몰고 다시 또 방문진이 MBC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은 청문회, 아니면 그 이상의 것을 통해서라도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고 즉시 시정되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오늘 토론회를 기점으로 잘못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음모를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분쇄해야 한다.


2010년 3월 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