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검찰은 또 무슨 조작하려고 윤모 경호관 재조사하나
검찰은 또 무슨 조작하려고 윤모 경호관 재조사하나
법원이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 대해 공소장을 변경하라는 이례적인 권고를 내릴 정도로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판결과가 망신꺼리가 될 우려가 다분해지자 다급해진 검찰이 용을 쓰고 있다.
지난 18일 재판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오찬 뒤 한명숙 전 총리가 손님 보다 늦게 나온 적은 없었다"는 내용의 증언을 한 윤모 경호관에 대해 오늘(20일) 오후 6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윤 경호관은 재판정에서 "만약 총리가 (먼저) 안 나오는 케이스가 생기면 바로 (오찬장으로) 들어가 본다"며 "우린 무엇보다 총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설명했다.
이날 윤경호관의 진술은 한 총리가 먼저 나왔고 의자에 돈봉투를 두고 나왔다는 곽영욱 전사장의 번복된 주장조차 한 총리와 관계 없음을 증언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윤 경호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려는 것은 결국 윤 경호관을 겁박해 억지 진술을 받아내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검찰은 그동안 곽 전사장을 ‘면담’이라는 형식으로 새벽까지 조사하는가 하면 강동석 전장관은 ‘오찬 면담’이라는 형식을 빌어 나눈 자연스러운 대화내용마저 조서로 꾸며 상부에 보고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왔다.
이미 검찰의 한명숙 전총리 죽이기 공작정치에 대해 정권 내부에서조차 ‘정권의 입맛에 맞는 무리한 기소’라는 지적이 나와고 있다.
검찰이 특수2부 수사팀을 재판에 총동원하고, 검찰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사람들을 재삼 소환조사한다고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방법으로도 한명숙 전총리가 무죄라는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 검찰은 엉성한 짜 맞추기 수사, 강압 수사였음을 시인하고 항복 선언하라.
2010년 3월20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