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대표, 4대강사업 저지 공약 선포식 인사말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3-21

정세균 당대표, 4대강사업 저지 공약 선포식 인사말씀



□ 일시 : 2010년 3월 21일
□ 장소 : 국회 본청 앞 계단




■ 정세균 당대표



오늘 민주당의 전사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6.2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에 비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어떤 정당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심판받으려고 하는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4대 강이 그 정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정책 차별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상급식 또한 중요한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문제, 민생문제와 생활정치가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우리는 국민의 지대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 4대강사업에 대해서 민주당이 확실하게 반대하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명박정권의 일방적인 4대강 밀어붙이기를 막아내겠다고 하는 확고한 입장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4대강사업이 수질을 개선하고, 수량을 확보하고, 풍수피해를 막는 사업이라고 이명박정권은 얘기를 한다.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4대강사업은 4대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니라 죽이는 사업이다. 이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잘못된 사업이다. 졸속 추진으로 꼭 겪어야 할, 꼭 챙겨야 할 환경 영향 평가나 사업 타당성 조사 그리고 문화제 지표 조사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졸속추진의 대표적인 사업이 4대강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 70% 이상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죽했으면 성직자들까지 나서서 ‘4대강사업 절대 안된다. 막아내야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겠나.


지난 수개월 동안 4대강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여러 곳을 당원동지들과 함께 직접 확인했다. 남한강에 가서는 물을 한 컵 마셔보았다. 물맛이 좋았다. 그런데 그 물이 4대강사업이 추진되면서 흙탕물로 변해버렸다. 남한강 바위늪구비라는 풍광이 포크레인에 의해서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


낙동강의 아름다운 모래톱이 이명박정권의 과도한 준설 때문에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지난주에는 낙동강 하구둑에 갔었다. 그 곳의 농민들이 염막지구, 삼락지구에서 모두 쫓겨나게 되었고, 하구연에 새로운 하구둑을 만들어서 배수갑문을 만든다고 하는데 2천4백억원이 들어간다. 그곳은 홍수피해가 없는 곳인데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서 배수갑문도 증설하고 준설도 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졸속추진이며 예산 낭비이다.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그리고 팔당에 수도권의 밥상을 챙기는 소중한 유기농단지가 4대강 사업에 의해서 농민의 삶터가 없어진다고 한다. 전국에 4대강 유역에 2만여 농민들이 일터에서 쫓겨나게 되어 있다. 어떻게 이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고, 나라를 위한 일이고, 물을 살리는 일이겠는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지금 국민과 야당의 반대, 또한 종교 지도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명박정권의 4대강사업 심판해야 한다.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후보 여러분과 함께 이 4대강사업에 대해서 확실한 심판을 하실 수 있도록 민주당은 왜 4대강사업이 잘못되었는가, 왜 이것이 졸속추진인가, 왜 이것이 예산 낭비인가를 국민 여러분과 잘 소통해야 한다. 우리 민주당이 책임지고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여러 정당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받도록 책무를 다하겠다.


민주당은 4대강사업을 저지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심판하고자 한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더 이상은 4대강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될 책무를 이 자리에서 확인하자.


6.2지방선거에서 우리가 확실하게 승리하는 길만이 4대강사업을 저지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만약 지방선거를 통해서 민주당에게,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후보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을 심판해주신다면 지속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4대강사업을 저지하는 유일한 길은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주시는 길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구한다.


민주당 후보자 동지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6.2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둠으로 해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 일방 추진을 막아내자.



2010년 3월 2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