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 일시 : 2010년 3월 24일 15:20
□ 장소 : 국회 정론관
■ 실종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찾습니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원내대표가 실종됐다.
‘
좌파 스님’ 발언으로 정치인으로선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안상수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한나라당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던 안상수 대표가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누군지도 몰랐다’는 발언에 대해서 안상수 대표가 직접 해명하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 안상수 대표가 명진 스님을 잘 알 수밖에 없었다는 여러 사진과 객관적인 정황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분은 무엇 때문에 명진 스님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한 것일까. 무엇이 두려워서 그런 거짓말을 하고 또 회의에 불참한 것일까. 국민들의 궁금증에 답변해야 한다.
정치인이 종교인을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종교계 내부의 성직자에 대해서 그 성향을 들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것은 정치가 종교의 영역을 이념의 잣대로 침범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안상수 대표가 국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왜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쥐고 있다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4대강 사업이 소신임을 강조하며 왜 4대강 사업을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하느냐고 참모들에게 호통을 쳤다고 한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뭔가 내부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가 느끼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대통령의 호통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호통을 칠 정도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는가 하며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참모들이 무슨 죄가 있나. 청와대 참모들은 대통령의 명령을 따른 죄밖에 없다.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모든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쥐고 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 야당과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4대강 사업은 설명이 부족하거나 국민이 무지해서 반대여론이 높은 것이 아니다. 그동안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정부책임자의 주장과 논리가 넘칠 정도로 보도되었다. 국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고 권력자가 판단하는 순간 국민은 권력자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4대강 사업의 핵심은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마음을 열고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하여 귀를 기울이고 문제가 있다면 사업을 수정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바로 해법인 것이다.
아무리 참모들에게 호통을 치고 장관들을 닦달해도 국민들의 여론이 바뀔 일은 없기 때문이다.
■ 이건희 회장 경영복귀 관련
오늘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복귀를 선언했다.
오랜 재판과정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또 사면복권 되신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라서, 이번 경영복귀를 두고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사실이다.
한번 퇴진하신 분이 다시 경영에 복귀해야 할 절박한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은 잘 알지 못한다.
이미 경영일선에 복귀하기 했다고 하니 몇 가지 충고를 드리겠다.
분명히 과거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것과 같은 잘못된 반복해서는 안 된다.
특히 김영철 씨가 폭로했던 검사 떡값 문제 등 삼성의 영향력이 경제와 경영에 집중되어야지 사회전체의 다른 영역까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관계를 맺거나 압력을 넣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특히 일자리가 매우 부족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가 국민들에게 결과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고용창출에 신경을 쓰는 경영이 되길 기대한다.
■ 흠집내기로 골프문제 건드리는 검찰
오늘 재판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관련해서 골프빌리지 문제가 나왔다.
현장검증에서 사실상 한명숙 총리가 돈을 받거나 돈을 서랍에 은폐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되자 초조한 검찰이 본질과 무관한 골프문제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골프빌리지 숙박 문제가 도대체 총리 공관에서 5만달러를 받았다는 문제와 어떤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인가.
어차피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기는 어려우니 한명숙 전 총리의 흠집이라도 내서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자는 그러한 의도인가.
왜 검찰이 이러한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나.
민주당은 이런 형태의 정치적 수사, 흠집내기용 재판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검찰이 이성을 찾고 이 문제의 본질로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자 한다.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