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KBS 사장님! 국민들의 조인트는 무섭지 않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4-14

KBS 사장님! 국민들의 조인트는 무섭지 않습니까?


지난 4월5일 KBS 김인규 사장이 직접 주재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를 통해 공개되었다.


무엇보다 그날 임원회의의 내용이 공영방송으로서 적절하였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김미화씨는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문제를 삼으며 내레이터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적임자를 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김제동씨의 별안간 하차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인터뷰가 나간 것은 부적절하므로 객관성 있는 심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 프로그램에서 천안함 실종 장병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 하겠다는 명진 스님의 인터뷰가 무엇이 부적절한 것인지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다.


또, KBS 직원들이 MBC 파업에 동참시 사규에 따라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한다. KBS 사장이 직원들을 ‘좌파’ ‘우파’로 구별해서 청소하고, 큰집 불려가서 조인트 까여도 직원들은 절대 파업하거나 항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KBS 임원회의는 공영방송의 수장이 언론의 자유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지키지 않겠다고 대놓고 말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특보출신이라 하더라도 공영방송의 수장은 조인트 깨질 각오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공적기능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자리다. KBS 김인규 사장은 더 이상 자신의 조인트 보호에만 급급하지 않길 부탁드린다.


큰집 뿐 아니라 국민들도 조인트 깔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란다.


2010년 4월 14일

민주당 부대변인 권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