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정세균대표, “노무현대통령 서거1주년 추모전시회 개관식” 서면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05

정세균대표, “노무현대통령 서거1주년 추모전시회 개관식” 서면브리핑


오늘 정세균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전시회 개관식에 참석했다.


오늘 추모전시회에는 노무현대통령의 '손녀들과의 즐거운 한때‘, ‘방문객과의 대화’, ‘봉하농민 노무현 할아버지’,‘연구와 집필’ 등 사진 속에 등장하는 유품 20여점과 작가들의 추모작품, 500만 추모 시민들의 많은 추모기록물 중 상징적 물품이 전시됐다. 


오늘 개관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김원기 · 임채정 전 국회의장, 한명숙 · 이해찬 전 국무총리,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상임이사),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후보, 박지원 정책위의장, 전병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전시회를 시작하는 자리에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굉장히 바쁜 때인데 제일 바쁘신 분들이 대거 참석해 주셨다. 고맙고 송구스럽다. 참여정부에서 노무현대통령과 함께 하셨던 분들, 가까웠던 분들을 뵈니까 노무현대통령 생각이 절로 난다.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지금도 봉하마을에 가면 밀짚모자를 쓰고 방문객들 앞에서 인사말씀을 하시던 모습이나 손녀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즐거워하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시간이 흘러도 그런 추억들은 더 생생해지고 그리움은 더 깊어진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행사의 하나로 준비했는데, 노무현대통령을 생각하면서도 봉하마을에 쉽게 갈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그래서 전시컨셉도 서울에서 보는 봉하마을, 서울에서 만나는 노무현으로 했다. 봉하마을에서 노무현대통령을 만나듯이 이 전시회를 보면서 노무현대통령을 만나고 그분의 채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분의 서거를 함께 추모하면서 그 분의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마음을 담은 좋은 작품들을 내주신 작가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대통령 서거 때 500만 명의 추모인파가 남긴 기록물이다. 서거 이후 처음 공개되는 유품도 있다. 봉하마을로 귀향해서 보여준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 손녀들과의 즐거운 한때, 방문객과의 대화, 연구와 지필 등을 주제로 해서 유품을 전시했다.. 우리가 그동안 사진 속에서 보던 유품을 직접 볼 수 있다. 권양숙 여사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전시가 가능했다. 전시장소가 찾기 힘든 곳인데 서울시에서 안내표지를 설치해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감사드린다. 노무현대통령께서 떠나시면서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줬고 과제도 많이 남겼다. 이 자리가 노무현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그분이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화두와 남긴 과
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 된다면 큰 보람이겠다.”는 내용의 인사말을 했다.


이어 한명숙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께서 “대통령이 서거한지 벌써 1년이 됐다. 엊그제 같은데 여러 생생한 추억들이 우리 가슴속에 뜨겁게 살아있다. 봉하마을에 내려가셔서 정말 할아버지로, 농사꾼으로, 촌부로 살아가면서 작은 봉하마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사셨는데 그것마저 이루지 못하게 잔인한 역사가 대통령을 가버리게 했다. 저는 노무현대통령이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한 시대의 역사와 정신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우리나라 500년 역사 중 정조시대 이후에 지난 10년 동안 민주정부가 진보라고 명하면 진보고, 합리적 정치라고 하면 합리적 정치가 처음이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 너무나 평범한 말로 소개했던 정신, 이 세상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면 좋겠다. 특혜가 많은 이 세상에서 반칙이 없는 세상이면 좋겠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그 시대정신을 소박한 말로 우리 가슴을 울렸던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을 우리가 이뤄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깨어있는 시민으로 모두 참여하자. 영웅을 기대하지 말자. 한 사람 한 사람 깨어서 자기 몫을 다 할 때 우리 사회는 변화하는 것이라는 말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이 어두운 시대에 너무나 가슴 찡하게 다가오는 정신이다. 노무현대통령 서거 추모 1주기 전시회에서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을 가슴속에 다시 기리고 그 정신을 확장시켜서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그 정신을 갖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몫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손을 맞잡고 힘을 보태고 서로 격려하고 어깨를 함께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몫을 다하고 우리의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 우리 끼리 만의 세력이 아니라 좀 더 많이, 좀 더 넓게 누구나 함께 하는 포용력 갖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 이 시간부터 한 사람 한 사람 노무현의 정신을 가슴속의 열정으로 품고 첫발을 내딛는 시점이다.”는 내용으로 축사를 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노무현대통령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서민대통령 노무현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서민 대통령이었다고 기억할 것 같다. 그래서 유품과 그림과 조각을 전시한다고 하는데 서민 대통령이 남긴 유품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봤다. 제가 명륜동 자택에서 본 것을 기억해보면 별게 없을 것 같아요. 발가락 양말, 구도도 비싼 구두가 아니고 대통령이 되시고 나서도 서민 구두를 신으셨다. 양복도 그냥 밋밋한 양복을 입으셨다. 노무대통령이 남긴 정신은 크고 영원히 값지고, 빛날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은 서민 대통령이었고, 또 하나의 특징은 비주류대통령이었다. 지금 선거를 얼마 안 남겨두고 있는데 경찰, 선관위 등 여러 권력기관 모두 나서서 선거에 동원되는 양상이다. 4년 전 5.31 지방선거할 때 정부에서 노무현대통령을 모셨는데, 우리는 선거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노무현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도 공정선거 관리하는 선관위가 제약해서 일체 근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선거에 개입하고, 관권 선거 획책하는 것 보면 비주류 대통령의 서러움이 많았었다. 그와 함께 한 정치인도 참으로 어려웠다. 그게 민주주의고 노무현 정신의 요체다. ‘원칙과 신뢰’라는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적 가치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고 그의 정치를 이어받고자 하는 우리들이 그 정신이 영원히 살아남도록 최선 다해야 한다. 아무리 비주류 대통령의 후예들이지만 싸울 때는 확실히 싸워서 승리하는 정치하자.”는 내용으로 축사를 했다.


정세균 대표는 개관식에온 분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봤다. 정대표는 22년전 인 1988년 4월, ‘청년 노무현’사진 앞에서 야3당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6월2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010년 5월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