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당 6.2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
전북도당 6.2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
□ 일시: 2010년 5월 11일 오전 11시
□ 장소: 전북도당6층 강당
■ 정세균 대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는가? 공천을 받으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분을 선정하기 위해 많이 애쓰신 강봉균 위원장 등 여러 위원이 계시다. 가장 훌륭한 필승카드를 선정하기 위해 전북도당에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물론 중앙당에서는 광역단체장을 책임지고 선정했지만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당헌당규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린다. 여러분 대부분이 승리하실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승리는 기본이다. 도민 여러분과 잘 소통할 책무가 바로 여러분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당의 내부행사나 공천과정이 도민 여러분께 잘못 알려지지 않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런 문제뿐 아니라 민주당이 생활정치를 어떻게 잘 이끌어가려 하는가, 어떻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참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고자 하는가를 도민 여러분께 소상히 전달할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다. 다시 말씀드리면 단순히 표를 얻어서 당선이 되는 것뿐 아니라 민주당이 무엇을 하고자 하고, 민주당의 후보자를 선택하시면 앞으로 전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소상하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책무이다. 그런 주문을 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을 당부한다.
6.2지방선거는 중대선거라고 얘기한다. 우선 도민 여러분의 심부름꾼,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당연지사고, 이번 6.2지방선거는 특별히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출범한 지 2년 반이 되는 시점에서 맞는 선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왔는가. 많은 국민께서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해 중간평가여야 한다고 생각하신다. 또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출범하고 나서 많은 거짓말을 했다. 이 거짓말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그래야 남은 2년 반 동안 국정을 잘 운영할 것이 아닌가. 이것이 국민 여러분의 평가와 심판이라는 이번 선거의 의미다.
이명박 정권은 지난 2년 반 동안 4대 실정을 저질렀다. 첫째, 서민경제를 무너뜨렸다. 지금 서민생활이 얼마나 어려운가. 물가는 오르고, 급여는 오르지 않고, 과외비는 많이 들어 서민생활이 정말 어렵다. 둘째, 민주주의를 완전히 후퇴시켰다. 공안통치를 일삼고 인권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전락시키는 등의 민주주의 후퇴라는 정말 잘못된 실정을 저질렀다. 셋째, 천안함 사태에서 보았지만, 남북관계를 후퇴시키고 파탄 내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안보위기를 초래하고, 천안함 사고 이후에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도 못하고, 대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무능한 정권의 실정이다. 넷째,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 국가도 빚이 늘고 지방정부와 개인의 빚도 늘어난 빚더미 공화국을 만들었다. 4대 실정에 대해 확실히 평가해야 하는 것이 6.2지방선거의 의미다. 이명박 정권의 4대 실정을 6.2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하는데 어떻게 심판할 수 있겠는가. 표로 심판할 수밖에 없다. 그 기회가 2년 반 만에 왔다. 도민께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4대 실정을 단호하게 심판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줄 것을 호소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국민을 속였다. 747공약을 해놓고 400만 실업자, 400조 국가부채, 700조 개인부채라는 상황을 야기했다. 또 대학등록금을 반값으로 하겠다고 공약을 해 놓고서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 한반도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4대강 사업이라고 이름만 바꿔서 거짓말을 한 정권이다. 이러한 이명박 정권의 거짓말을 확실히 심판할 기회가 6.2지방선거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천자 여러분, 여러분이 어깨에 지어진 책무가 이토록 크다. 도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도민 여러분께 심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실정과 거짓말을 확실히 중간평가하고 심판해야 할 책무가 여러분에 주어져 있다. 여러분이 6.2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확실히 심판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며칠 전에 제주도에 가서 제주도에서 일어난 희한한 일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왔다. 여러분도 보셨을 거다. 한나라당 정권이 차떼기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모두 잘 안다. 금권선거가 과거의 유물이 되었는데 한나라당에서는 금권선거가 아직도 그대로 존재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서 한나라당 시장 후보가 2억 원의 현금을 주다가 현장에서 걸렸다. 한나라당 당진군수가 해외에 여권을 위조해 달아나다가 잡혔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동생이 현금과 유권자 명단을 가지고 유권자들을 만나다가 현지에서 체포됐다. 거기까지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이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그런데 현장에서 체포된 도지사 후보의 동생이 유권자 명단이 적힌 종이를 씹어 삼키려다 그 자리에서 제지당했다고 한다. 옛날에 간첩이나 하던 수법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웃을 일이 아니다. 이런 한나라당의 작태와 금권선거가 얼마나 정치인들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국민을 실망시키는가. 한나라당은 이 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후보자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답이 없다. 다시 한나라당 지도부에 요구한다. 이렇도록 우리 정치의 위상을 추락시킨 한나라당은 대오각성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함은 물론이고 즉각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
스폰서 검찰 얘기를 들으셨죠? 부끄럽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검사를 임용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 역시 한나라당이 응하지 않고 있다. 검찰이 스스로 잘못을 밝히겠다, 수사하겠다고 하지만 수사가 제대로 되겠는가. 스폰서 검찰은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수사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고위공직자나 검찰, 법원에 대한 수사는 검찰·경찰이 아니고 공직자비리수사처라는 특별한 기구를 만들어서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오래된 정책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이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한나라당과 계속 협상했지만 한나라당이 여기에 응하지 않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스폰서 검찰 문제가 생기니 어제 그제 한나라당에서 공직자비리수사처와 특검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당연히 스폰서 검찰은 특검이 수사해야 하고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적극 호응해서 성사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한 말씀 붙일 것은, 과연 이것이 한나라당의 진심인가. 6.2지방선거에서 국민을 호도하기 위해 한번 해놓고, 선거가 끝나면 없던 일로 하고자 하는 속셈이라면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여러분 모두는 공동운명체다. 김완주 지사 후보를 비롯해 여러분 모두가 공동운명체로서 함께 승리하는 6.2지방선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전북을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대로 가꾸어나가겠다는 약속의 표현이다. 동시에 민주당이 2012년이면 다시 정권을 탈환해야 하지 않겠나. 그러자면 6.2지방선거가 2012년 정권탈환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 6.2지방선거의 승리를 이곳 전북에서 확실하게 시동을 걸어 달라. 민주당이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 되고, 2010년 12월에는 정권을 탈환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정권탈환의 시동을 이곳 전북에서 걸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중앙당 정책위원회와 정책연구원에서 애써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정책자료집을 받아봤을 것이다. 시간이 없겠지만 틈틈이 활용해서 어떻게 생활정치를 잘 실천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를 도민들께 잘 알려드리고, 그것을 토대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6.2지방선거에서 모두 승리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강봉균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북의 의원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후보 여러분이 모두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으로 함께 힘을 모아 꼭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힘이 조금 남으시면 수도권에도 여러분의 기운을 보내주시면 수도권 승리의 큰 활력소가 될 것 같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일요일 출범했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선대위 체제가 운영된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함께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을 하실 것이다. 전북도 강봉균 도당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빨리 선대위를 꾸리고, 강봉균 선대위원장 중심으로 전북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2010년 5월 1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