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시급한 것은 이 대통령의 국민을 위한 진정성의 회복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11
시급한 것은 이 대통령의 국민을 위한 진정성의 회복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촛불시위를 거론하면서 국민 도덕성 재무장을 요구했다. 그리고 촛불 2주년을 맞아 집중 기획하고 있는 한 일간지의 재평가가 바람직하다며 칭찬까지 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이 ‘검역주권’ 포기에 대한 반성은 까맣게 지워버리고 적반하장 격으로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국민을 향해 ‘반성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2년 만에 이 대통령의 자책과 반성이 국민을 향한 겁박으로 돌변한 것이다.


이러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정 운영의 책임 있는 수장으로서 그간 2년 동안의 초래된 수많은 국정 난맥에 대하여 교훈과 반성이 자리 잡은 것이 아니라, 반대로 독선과 앙갚음의 자세가 이 대통령을 지배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잘못이 국민에게는 큰 고통과 불행이었음을 망각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제에 부정하고 지워버리고 싶은 것이다. 이 대통령이 촛불관련 해당 부처에 역사에 남길 기록으로서의 보고서를 주문한 것도 이러한 맥락과 상통한다.


이 대통령이 말한 대로 소고기 파동이 우리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 시급한 것은 오히려 ‘이 대통령의 국민을 위한 진정성의 회복’이다. 반성 없는 국정운영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진정성이 없으니 국민의 가슴이 터지고 강산이 찢겨나가도 대통령의 입에서는 오늘도 분통터지는 ‘몹쓸 발언’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0년 5월 11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