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서울광장 기자회견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16

빼앗긴 광장을 찾아야 합니다!

-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민주당 대표 정세균입니다.

저는 지금 서울광장 한 복판에 서 있습니다.

촛불의 현장, 서울 광장에 선 이유는 이명박 정부 2년 반만에 잃어버린 민주광장을 되찾아오자는 호소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등장과 함께 서울광장은 폐쇄되고,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언론이 장악됐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속박당하고 있습니다.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습니다. UN 표현의 자유 실태조사관이 15년 만에 방한해 조사활동을 벌일 정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민주광장 한 복판에서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번 6.2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의 장입니다.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 오만에 대한 견제의 장입니다. MB와 반MB와의 싸움입니다. 광장을 막고자하는 세력과 광장을 열고자 하는 시민과의 싸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촛불에 반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야당 탓, 과거정부 탓이더니 이제는 국민까지 탓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표적수사와 보복수사의 칼끝을 겨누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심판을 면하기 위한 핑계가 참으로 구차하고 옹색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월 2일은 무능정권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입니다.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의 4대위기를 초래한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의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국민심판의 날입니다.



6월 2일은 부패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날입니다.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인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확실하게 교체해야 합니다. 전시행정, 방만행정, 주민무시의 지방권력, 광장을 사유화하는 독선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6월 2일은 관권 금권 선거에 대한 심판의 날입니다.

한나라당은 돈공천에 돈살포, 돈다발 등 정치를 부끄럽게 하는 금권 선거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돈다발의 장본인인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는 실질적인 한나라당의 위장후보입니다. 대통령이 총대를 메고, 대통령의 측근, 정부부처가 모두 나서 관권 선거를 벌이고 있습니다. 흑색선전까지도 마다않고 있습니다.



6월 2일 국민 여러분께서 부패 정권, 무능 정권, 폭력 정권을 엄중하게 심판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야권연대와 야권단일후보를 세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방방곡곡에서 단일후보, 통합후보가 반MB의 기치를 내걸고 나섰습니다.

수도권 단일화도 성공했습니다. 민심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침내 선거 판세가 바뀌고 있습니다. 단일후보, 야권연대로 전국에서 거센 반MB 돌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충남 충북에서, 경남 부산 제주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일부에서는 이미 역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아름다운 승복을 통해 단일화를 이뤄낸 민주당과 민주진영 후보들에 대한 격려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국가에서 권력을 이기는 유일한 힘은 투표입니다.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의 봇물을 터트려주십시오.

6월 2일 기호2번 민주당을 선택해주십시오.

야권 단일후보에 투표해주십시오.

민주당은 ‘참 좋은 지방정부’로 국민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

민주당에게 투표하면 국민여러분의 생활이 바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5월 16일
민주당 대표 정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