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부천시, 전쟁 분위기 조장해서 무슨 이득을 보려 하나?
경기도 부천시청이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둔 어제(31일) 난데없이 삼엄한 출입차량 검문을 실시, 부천 시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부천의 지역언론에 따르면, 31일 부천시청은 청사 출입차량에 대해 일일이 행선지를 파악하고, 차량 내부까지 샅샅이 검색했다. 전례 없는 검문검색의 이유는 ‘천안함 사건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청사 경비 강화’였다.
이것은 5월 30일 경기도가 일괄 내려보낸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 경비 및 보안강화 대책’이라는 공문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공문을 받은 경기도 내 31개 기초단체 중 출입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한 곳은 부천시청뿐이라는 사실을 지역언론이 확인했다.
‘무책임, 무대책’ 안보무능 정권과 한 몸인 경기도가 이 같은 시대착오적 공문을 내린 것도 한심하지만, 선량한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시청을 무슨 요새나 되는 양 검문검색한 부천시의 한 술 더 뜬 처사에 기가 막힐 노릇이다.
부천 시민들은 “투표를 이틀 앞두고 이 같은 검문검색을 한 것은 전쟁에 대한 공포감, 불안감을 조장해 보수표를 결집시키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부천은 민주당 김만수 후보의 압승이 예측되는 곳이다. 혹시라도 이번 검문검색 소동이 패색 짙은 홍건표 현 시장의 ‘발악적 안보장사’라면, 장사 다 끝났으니 문 닫고 귀가하시라고 권한다.
2010년 6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조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