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한명숙 후보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6-03
정세균 대표, 한명숙 후보 면담


□ 일시 : 2010년 6월 3일 오전 11시

□ 장소 : 영등포당사 2층 회의실


■ 정세균 대표


표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는 패자라고 생각지 않는다. 사실상 승리한 것이고, 순리대로였으면 우리가 확실하게 기초단체장만이 아니라 서울시장도 승리했을 텐데 순리가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보님이 아주 대인이어서 너무 담담하게 받아들이니 당으로서도 좀 더 잘해서 확실하게 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다. 그렇지만 힘을 합쳐서 꼭 원래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일을 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당이 수권정당으로 나가는데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확신한다.


■ 한명숙 후보


우리가 선거할 때 너무 나쁜 조건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 어찌 보면 최악의 조건이었다. 지방자치 권력을 한당이 100% 거의 다 가지고 있는 열악한 상황, 또 천안함 문제로 북풍이 불고 여러 가지 척박한 조건에서 시작했다. 정말 이렇게 민심의 바람이 불어서 0.6%로 우리가 진 것을 저는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25개중 21개의 구청장이 탄생했고, 시의원도 거의 75%정도, 과반이상 차지했다. 제가 시장후보로서의 역할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시민의 열망을 제가 끌어안았기 때문에 그 열망은 아직 시민의 가슴속에 남아있고 민주당과 야권 시민사회단체 연합세력이 타개할 문제가 산적해있어 그런 과제를 해결하는데 이 힘이 뒷심이 되어 이제부터 정말 모든 것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제가 지금 패배했다는 패배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힘을 가지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오히려 희망을 안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당과 열심히 합심하고, 이번에 맺은 소중한 연대의 기회를 앞으로 살려 보다 더 큰 힘으로 국민 열망을 받아 앞으로 남은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겠다. 한명숙 개인은 0.6%로 졌지만 서울시민은 확실히 이긴 것이다. 그리고 국민은 이명박 정부를 확실히 심판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2010년 6월 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