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6.2 지방선거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 광역의원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6-18
정세균 대표, 6.2 지방선거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 광역의원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


□ 일시 : 2010년 6월 18일 13:00

□ 장소 : 대명 소노펠리체 타워센터3층 디아만테

□ 참석자 : 김진표 최고위원, 김민석 최고위원, 유기홍 전 의원, 이낙연 의원, 박기춘 원내수석 부대표


■ 정세균 대표


축하드린다. 저는 당선되고 나서 한 보름은 밥 안 먹어도 배불렀다. 축하의 말씀을 많이 들으셨을 것이다. 저도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지난 5.31 선거 때 당선되셨거나, 보선에 당선되신 분도 계시고 기초에서 광역으로 가신 분도 계실 텐데 많은 분들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일 것이다. 가문의 영광일 것이다. 시도 의원에 당선되신 것은 영광된 일이다. 당에는 큰 자산이 되어주셨다. 자산이 부족해 얼마나 힘들고 서러웠나. 여러분들을 쳐다보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희망이 되어 주셨다. 당선 하나가 자신과 가족의 가문의 영광이고, 민주당의 자산이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 아무리 축하를 받아도 부족하지 않다.

민주당이 전국 정당을 지향해 왔는데, 우리당을 표방하는 사람들은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주셔서 그런 편견을 고쳐줬다. 수도권에서 서울, 경기, 인천이 다수당이고, 강원도는 2명밖에 안 계셨는데 14명이 진출했으니 대단한 약진이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강원도지사나 인천시장, 충남북지사는 민주당이 처음으로 당선시킨 곳이다. 농담으로 단군이래 처음으로 광역단체장을 냈다. 여러분의 승리가 민주당이 전국정당의 모습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를 해 주셨다. 경남지사의 경우 우리당 후보는 아니지만 야권단일후보로 김두관 당선자가 당선되었으니, 그런 것까지 포함되면 이번 지방선거는 혁명이었다고 생각하고, 민주 개혁진영의 약진을 통해 전국정당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몇 프로 득표했는지 아시나? 여러분들은 당에 대한 사랑이 많으시다. 엄청난 득표를 했다. 조경태 위원장이 수고 많았는데 박수 달라.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 지역주의가 완화된 것 같다. 대구시장도 17% 얻고, 한나라당이 호남지역에서 시도지사 후보를 내고 이번에는 20% 육박하는 득표를 올린 것도 지역주의가 완화된 것이다. 그야말로 한국정치의 덫, 지역주의가 완화되는 성과를 보인 것이 지방선거였다.

제가 6월 3일 앞에 제 일성으로 그때 얘기했다.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투표가 권력을 이겼다. 6.2 지선은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뻐서 준 것이 아니라는 등의 폄훼하는 얘기도 있지만, 지방선거는 원래 집권층에 대한 심판이다.

최근 여론조사라서 민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것이 2.4% 밖에 안된다고 해서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4년 전에 5.31 지방선거때 우리가 몰수패 당했는데, 당시도 지금도 똑같다. 한나라당 잘해서 찍었다고 한 것이 3%였다. 너무 폄훼할 일은 아니다. 우리가 겸허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면서 나가야지 너무 그렇게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은 최선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5.31 지방선거를 생각해 보라. 여러분 중에도 그때 출마하다 낙선하신 분이 계시다. 서울, 경기, 인천에 광역단체장 진 것은 물론이고, 기초단체 중 구리시장 1명 됐다. 거기다 광역의원이 250여 명 되는데 그중에 지역구는 한 명도 당선이 안 됐다. 그냥 비례만 됐다. 우리가 선거를 몰수당했다 해서 몰수패라고 했다. 대선에서 졌고, 4.9총선에서 참패했다. 3번 연거푸 전국선거에서 졌으니 당원들 사기나 자존심이 말이아니었다. 여러분의 승리가 몰수패 참패 완패를 완전히 원위치로 돌리면서 자존심과 희망을 갖게 해줬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이 승리하셔서 당의 자산이 되어주시고, 여러분의 영광이고 국민의 희망이 되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 15년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야당 총재시절에 지방자치를 실시하기 위해 13일간 단식했다. 그때 건강도 많이 상하셨을텐데 그런 노력 끝에 지자체가 실시되는데,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평가할 것 같나? 우리 지방자치에 대해 국민 여러분 걱정 많이 하신다. 그리고 평가가 좋지 않다. 정말 4년간 여러분이 잘해주셔서 국민 여러분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좋은 지방자치를 해주십사, 참좋은 지방정부를 민주당 의원들이 중심으로 만들어 달라.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인데, 서울 25개 구청장 중에 10명이 수사를 받았다. 그중에 처벌받은 사람도 있고 무혐의도 있는데, 40%의 단체장이 수사를 받았고 기소 처벌을 받았다.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이래서는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예전의 임명제 방식으로 돌아가는게 옳다는 의견도 있다. 정치권 모두가 부끄러워할 일이기 때문에 이제는 4년 동안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가 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만족도가 높은 지방자치를 구현해야 한다. 그것은 첫째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것이고, 둘째는 여러분을 위한 것이고 셋째는 당을 위한 것이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있는 지방의회를 만들어야 보람을 느끼자. 여러분이 의정활동 잘해서 보람을 느끼고 4년 뒤 당선되어야 한다. 지난 4년과 확실하게 차별화하지 않으면 어렵다. 만약 2년 반 동안 4년과 다른 지자체를 해주시면 민주당이 여당되고, 집권할 수 있다. 그렇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희망이 되는 의정활동을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 드린다. 2006년도에 몰수패를 당하니 상당 임기가 남아있는데도, 정권이 저쪽으로 넘어갔다. 레임덕이 심각해져서 국정 운영이 어려울 정도였다. 제가 지방선거 하기 전에 6.2 지선이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하실 것이기 때문에 승리해서 출발점을 만들자고 말씀드렸다. 문제는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이 기회를 잘 살리면 정권교체의 출발점이 될 텐데, 만약 잘못하면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첫 번째, 생활 정치의 첨병이 되어달라. 국민들의 소득 수준도 지적 수준도 많이 올라갔는데 삶의 질은 예전과 차이가 없다. 복지, 소득, 교육, 지적 수준의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서 생활정치에 성공해 달라. 지방자치가 생활자치에 직결된다. 중앙자치가 정쟁의 중심이라면 지방자치가 생활자치의 중심이다. 당원으로서 책무이전에 주민의 대표라는 점이 더 앞서야 한다. 당 대표가 해당행위하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자기가 소신껏 이것이 당의 의견에 앞서 이것을 해야 한다고 하면 그것까지 결심할 정도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생활정치에 성공해달라. 제가 생활정치 전도사이다. 그것은 지방선거가 있어서 그렇게 했던 것이고, 민주당이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성공하는 정당으로 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그런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생활정치를 구현하는데 성공해 달라고 호소 드린다.


두 번째, 부정과 비리는 민주당 의원한테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제가 구청장 통계를 말씀드렸는데, 민주당 단체장들은 어땠나? 남의 흠만 따지가 자기 잘못 생각 안 하면 안 된다. 민주당도 돌아보니 크게 차별화가 안 됐다. 앞으로 4년 동안은 정말 차별화를 해달라.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부정과 비리 때문이다. 절대 부정과 비리 없는 의정활동 해주시고, 특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당 소속 단체장일수록 더 감시해야한다. 피아 구별하지 말고 철저하게 감시해줘야 한다고 요청 드리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에 걸맞게 어려운 사람들 취약계층과 가슴을 열어놓고 진심으로 소통해달라. 그분들이 민주당 의원이나 단체장들은 부자정당 재벌정당인 한나라당과는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달라. 그런 책무가 있음을 강조 드리면서 앞으로 교육 문제에 대해 많이 신경 써주시고, 특히 교육과 복지에서 어떤 부분을 책임지고 제대로 해보고 싶은지 선택해서 죽어라고 집중하시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의원이 4년간 죽도록 연구하고 고민하고 하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단체장이 아니니까 예산권도 없고 역할하기 어렵지 않냐고 체념하지 말라. 죽도록 하나 잡고, 어느 의원하면 이것, 확실하게 자기브랜드를 확실하게 만드시면 4년 후에 크게 걱정 안 해도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요체는 일자리 만드는데 단체장과 힘을 합쳐주시고, 인천은 우리 단체장이고, 서울, 경기는 지난 4년간 제대로 감시와 견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부분도 잘 챙겨보셔야 한다. 지난 4년간 일방통행했다. 터무니없는 사업하고 예산 집행한 부분에 대해 따질 것은 확실히 하면서 도시 경쟁력 높이고, 일자리 만들고 복지수준 향상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와주셔야 국민 여러분이 안심한다. 어른스럽게 제1당 답게 당당하게 하면서 확실하게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주십사 호소 드리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4년간 의정활동 잘하셔서 성과가 있고, 2012년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이루자. 감사드린다.


 

2012년 6월 1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