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조현오 내정자는 ‘청문회 면피용 사과’로 어물쩍 넘기지 마라
조현오 내정자는 ‘청문회 면피용 사과’로 어물쩍 넘기지 마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 발언에 대해 제대로 사과 한마디 없던 조현오 내정자가 드디어 오늘 청문회장에서 ‘사과’를 했다.
그러나 조현오 내정자의 사과는 참으로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허울 좋은 ‘청문회 면피용 사과’에 불과하다.
조현오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 유무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동문서답만 거듭했다.
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가급적 검찰 수사 이전에 유족들의 이해를 구하려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검찰 수사까지 간다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조현오 내정자는 사과 한마디면 자신의 잘못이 세탁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인가. 고인에 대한 의혹을 던져놓고 분명한 대답조차 않는 것은 고인을 또 한 번 욕보이는 것이다.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없다”, “있다”도 밝히지 못하는 조현오 내정자는 15만명 경찰의 수장으로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은 하자 많은 인사를 감싸는 것도 모자라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
패륜적 발언을 한 사람을 임명 강행하려는 얄팍한 꼼수 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내정을 철회하라.
2010년 8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