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김무성 원내대표님, 도 넘은 제 식구 감싸기 그만하세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경남도지사 시절 도청직원을 가사도우미와 부인의 수행기사로 동원한 것에 대해서 “24시간 잠을 안 자고 도정업무를 하는 상황에서 이해하고 양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것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법의식인지 김무성 원내대표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얼마 전 성희롱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강용석 의원에 "의원직은 유지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감싸고 돌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도지사가 도청 구내식당 위탁업체 직원들을 6년 동안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한 것이 파렴치한 행위가 아니고 문제없다는 것인가.
또한 도지사의 부인이 6년간 관용차를 이용하고 기능직 공무원을 배치한 것도 문제없다는 것인가.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라는 분이 법의식을 의심케 하는 주장을 어찌 공개석상에서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
한나라당이 오만과 독선의 집단 체면에 걸리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김태호 내정자는 2006년 도지사선거 당시 10억 대출에 대해서 말을 바꾸는가 하면, 재산을 허위신고하고, 박연차 회장과 관련해서도 위증을 했다.
또 한 달 생활비로 155만 원을 썼다면서 출처불명의 비용으로 잦은 외국여행을 다녔고, 도지사 시절에는 하룻밤에 90만 원의 호텔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김태호 후보자는 은행법 위반, 직권남용죄, 공직윤리법위반, 횡령배임죄 등 수많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라는 분이 적반하장으로 감싸고 외려 야당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발목잡기라고 공박하고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도를 넘어선 제 식구 감싸기를 그만두고, 국민과 야당에 사과하라.
2010년 8월 2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