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대위 대표, 김태호 총리후보자 자진사퇴 관련 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8-29

 박지원 비대위 대표, 김태호 총리후보자 자진사퇴 관련 기자회견



□ 일시 : 2010년 8월 29일 10:30

□ 장소 : 국회 원내대표실



  김태호 前지사는 개인적으로 ‘형님동생’하는 참으로 좋은 관계였다. 그러나 저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본인이 스스로 사퇴를 한 것은 국민을 위해서나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형님동생’ 사이로 돌아가서 언젠가는 한번 만나서 회포를 풀도록 하겠다. 아직 젊으니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태호 前지사 스스로 말했듯이 국민을 위해서 더 큰 노력을 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공직자의 도덕적 기준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민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4+1’ 원칙과 명분을 지켜냈다.

  여러 가지 본인 스스로가 인정했듯이 청문회에서 나타난 일은 앞으로도 계속 정부가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할 것이다. 오늘 오후 2시에 제가 기자간담회를 예정했던 것도 만약 이런 결정이 없었다면 더 큰 상당한 의혹을 제기하려고 준비를 했던 것이다. 이 정도에서 끝난 것은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말씀드린다.

  이쪽저쪽에서 ‘오늘 결정할테니까 그 이상 언급을 말아달라’는 얘기도 전해왔다. 저는 다시한번 김태호 前지사의 결정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면서 ‘잘하셨다’ 그리고 ‘다시 형님동생 사이로 돌아가자’는 말씀을 드린다.





△ 질문 : 다른 장관 후보자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 박지원 : 저쪽에서 소위 말하는 빅딜. ‘총리는 살리고 누구누구는 내놓겠다’고 했을 때 저는 “원칙과 명분을 중시하는 야당으로서 주유소습격사건 ‘한놈만 패라’는 것은 안 봤는가. 장관은 일정한 기일이 지나면 국회에서 청문경과보고 채택이 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총리만은 안된다. 만약 강행통과 시키려고 하면 험한 꼴을 당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따라서 저는 비대위 대표, 원내대표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만은 ‘4+1’ 원칙과 명분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하면서 총리 후보자가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것을 봤다면 여기에 해당되는 인사들은 국민 여론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또 대통령께 어떻게 해 드려야 자기들이 할 일인가를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저는 소위 빅딜을 거부했다. 그 이상 제가 언급하는 것은 대표로서 바람직하지 않다. 대변인과 해당 인사청문회 간사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도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저는 ‘4+1’ 원칙과 명분을 민주당은 지키고 여기에 해당되는 분들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스스로 자진사퇴하듯 국민 여론을 보고 대통령께 어떤 일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가 판단할 것이다. 대통령도 공정한 사회의 실천 출발이 청와대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면 친서민 정책에 반하는 그런 인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 질문 : 사퇴 전에 연락이 있었나?

▲ 박지원 : 본인에게는 전화가 없었다. 어제저녁 오늘 아침에 그 이상 소위 기자들이 바라는 ‘결정적 한방’은 아닌데 자꾸 과대평가해서 ‘그 이상 해 주지 말라. 적당한 결정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이곳저곳에서 왔기 때문에 저도 짐작은 했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 제 짐작을 얘기할 수는 없고, 또 그런 서로의 물밑대화를 밝히는 것은 정치금도에 벗어나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아침 10시에 국회에 나가겠다’ 그렇게만 통보했다.



△ 질문 : 김태호 前지사가 그런 결정을 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 박지원 : 알면서 왜 묻는가. 겸손하지 못하게 물러간 분에게 부관참시하려고 하면 잔인한 것이다. 제가 인간적으로 얼마나 고뇌가 심했겠는가. 진짜 형님동생해서 저도 아프지 않은가. 김태호 前지사가 앞으로 물러나서 퇴수일기(退修日記)를 쓰면서 여러 가지를 정리를 해 보면 자기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젊지 않은가. 굳이 거기에다 그 이상 하면 안된다.



  쌀 대란 심각하다. 진짜 언론에서 나중에 책임질 일이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하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까를 잘 봐 달라.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을 해서 지금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심각하다. 내일이나 모레쯤 한번 얘기를 하겠지만 언론에서 쌀 대란에 관심 가져달라.



 

2010년 8월 2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