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장종태 국회의원 보도자료]121곳 늘었다는데... 우리 동네 ‘달빛’은 언제 뜨나요?

  • 게시자 : 국회의원
  • 조회수 : 28
  • 게시일 : 2025-11-10 15:32:35

 

121곳 늘었다는데... 우리 동네 달빛은 언제 뜨나요?

 

-달빛어린이병원, 수도권에 46% 집중, 경북은 ‘0’, 지역 불균형 심각

-매년 지속적인 지정 취소 발생, 주말에만 여는 반쪽짜리운영도...정책 실효성 도마 위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 소아 경증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로도, 202017개소에서 20257월 말 기준 121개소로 7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는 전국 12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양적 성장 이면에는 여러 문제점이 방치되고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빛어린이병원이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지역 편중과 운영 불안정성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역별 불균형이다. 전체 121개소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만 절반에 가까운 46.3%(56개소)가 집중된 반면, 경상북도는 올해 7월까지 단 한 곳도 지정되지 않다가 최근 4개소가 지정됐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었다.

 

 

 

전국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현황(2025.7 기준)

 

·

기관 수

서울

15

경기

33

부산

9

강원

3

대구

5

충북

5

인천

8

충남

5

광주

4

전북

7

대전

6

전남

4

울산

3

경북

0

세종

1

경남

9

제주

4

수도권 합계

(서울·경기·인천)

56 개소(46.3%)

전국 합계

121 개소

 

출처 : 보건복지부, 장종태 의원실 재구성

 

제도의 안정성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신규 지정이 급증하는 동안,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문을 닫는 지정 취소 병원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지정 취소 병원은 20221, 20232, 20242, 20257월 기준 2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달빛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운영되는 반쪽짜리병원도 다수 확인되어 이용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실제로 경남의 A병원과 울산의 B병원은 평일 야간 진료 없이 , , 공휴일에만 운영하고 있었으며, 경기도 C병원의 경우 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 7시까지만 진료하는 등 야간 진료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심지어 일부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아닌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어 전문성 문제도 제기되었다. 서울의 D의원은 운영 인력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없이 일반의/인턴 6으로만 신고되었고, 경기도 E의원은 전문의 1명이 응급의학과소속으로 보고 되었다.

 

장종태 의원은 정부가 단순히 지정 병원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의료 서비스의 지역별 접근성은 놓치고 있다경북 아이들은 야간이나 휴일에 아프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위급할 때 믿고 찾을 수 있어야 할 달빛어린이병원이 부실하게 운여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현황을 적극적으로 재점검 하고,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책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