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 위원 일동, 국회 난동사태를 유발한 김형석을 강력 규탄한다! 백범 모독에 정치 공작까지, 김형석은 즉각 퇴진하라!
국회 난동사태를 유발한 김형석을 강력 규탄한다!
백범 모독에 정치 공작까지, 김형석은 즉각 퇴진하라!
상습적으로 국민적 분노를 유발하던 김형석이 오늘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으켰다.
오늘 오전, 독립기념관장으로 있는 김형석은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회견에 반발하는 민주당과 광복회 및 시민들과 충돌을 유발했다.
오늘 회견은 결론적으로 목적도, 절차도, 내용도 모두 엉터리였다.
국회를 농락하고, 국민을 모욕한 폭동일 뿐이었다.
첫째, 김형석이 기자회견을 하는 목적부터 불순했다.
김형석은 오전 기자회견을 자신의 대국민 호소문과 ‘독립기념관 정상화를 위한 시민연대’라는 괴상한 조직의 주장을 발표하는 자리로 구성했다.
국회 기자회견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익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쓰여야 마땅하다. 김형석은 이곳 기자회견장을 들어줄 가치도
없는 궤변의 배설 공간으로 전락시켰다.
독립기념관 직원들 역시 오늘의 기자회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직원들도 김형석의 뉴라이트 역사관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물론이고,
기관 시설의 남용문제까지 마땅한 해명을 듣지 못하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김형석이 무슨 염치로 오늘 회견으로 난동까지 일으켰는지,
함께 한 시민연대 대표는 무슨 자격으로 김형석을 옹호하고 있는지,
독립기념관 직원들조차 심각한 명예훼손에 따른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김형석은 일련의 사태를 만든 것에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나?
둘째, 김형석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절차는 규정 위반과 편법 일색이었다.
국회 기자회견장을 사용하는 수칙상, 외부인이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
반드시 최소 1인의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오전 김형석의 기자회견 무대를 마련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기자회견장에 함께 서지도 않았다. 먼발치서 회견이 진행되는 것만 확인하고,
자리를 이석한 채 기자회견장을 김형석과 괴조직의 독자 무대로 만들어주었다.
명백한 국회 규정 위반인 점에 의거, 김형석과 괴조직의 퇴장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사무처 관계자를 향해 이들은
뻔뻔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맞서며, 몸싸움과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셋째,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내용은 막말의 연속이었다.
김형석은 자신에게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뉴라이트 역사관과 내부 시설의
부실 남용 문제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이란 요설을 늘어놓았다.
또, 김형석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광복단체와 시민들의 저항을
불법으로 치부하더니, 그 배후가 민주당이라는 거짓 선동까지 일삼았다.
시민연대라는 괴조직은 전 정부 기관장의 비위 운운하며, 이를 감추기 위해
김형석을 표적 삼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는 궤변을 쏟아냈다.
심지어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일본의 패망을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라고 했다며,
자신의 역사관이 옳다는 또 다른 망발을 내뱉었다.
한국광복군의 대규모 독립전쟁이 시도되지 못해 탄식했던 김구 선생의 고뇌와‘광복이 연합국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김형석 본인의 그릇된 인식을
동일한 것처럼 여기는 행태가 참으로 저급하고 추악하기 짝이 없다.
오늘 오전 김형석의 기자회견 이후, 격렬한 항의와 저항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형석이 애당초 국민의 분노를 자극하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소요가 발생할 이유도 없었다. 김형석이 오늘 난동의 책임자인 이유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이런 난동을 유발한 것에 더불어민주당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김형석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한다.
김형석이 자신이 피해자라고 여기는가?
얼토당토 않은 피해 의식을 내세워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연연하겠다면,
더불어민주당은 해임 건의를 포함해 폭동수괴 김형석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2025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