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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여야정민생경제협의체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여야정민생경제협의체 인사말
□ 일시 : 2026년 4월 7일(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청와대
■ 정청래 당대표
대통령께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말씀 하실 기회를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익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적 위기 앞에는 역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장동혁 대표께서 지금 하시는 여러 가지 말씀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 입장에서 저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 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한 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여야의 심정, 한 당의 심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대통령님과 여야 정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협의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지난번에는 오지 않으셨는데 오늘은 기꺼이 와주신 우리 장동혁 대표님, 송언석 원내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이 지금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장동혁 대표님 말씀을 들으면 대한민국이 참 암울한 먹구름 같은 잿빛만 보일 텐데, 저는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신 지 10개월 조금 더 되었습니다. 2025년 4월의 대한민국과 2026년 4월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었습니다. 비정상적이었던 대한민국이 국가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첫째, 꼭 1년 전인 2025년 4월 7일 종합주가지수는 2328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한때 6300까지 날아오르며 국민 부자 시대가 열렸습니다.
둘째, 외교무대에도 즉시 복귀하여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세계만방에 고하며 K-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셋째,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작년 한 해 7천억 달러를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 1분기 동안에만 2,193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연 8천억 달러 달성도 가능하겠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째, 이 부분이 참 중요합니다. 실질 국내총생산 GDP 경제성장률도 IMF 기준으로 2025년 0.8%에서 2026년 1.9%로 두 배 넘게 상향되며 분명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섯째, 대통령님의 확고한 의지와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서 부동산 시장이 확실하게 안정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부동산과의 전쟁에서 역대 정부에서 이긴 정부가 없는데, 이번 정부는 이길 것 같다는 국민적인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여섯째, 이것도 좋은 수치입니다.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1,89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고 올해 드디어 2,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곱째,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곧 출범하는 등 국민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지방주도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구·경북, 대전·충남도 통합이 여야가 잘 합의가 이루어져서 됐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누구의 책임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해당 지역 분들은 1년에 5조, 4년에 20조가 되면 진짜 그 도시의 삶이, 주민들의 모습이 굉장히 달라졌을 것 같은데 매우 아쉬운 대목 중의 하나이고 언젠가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부에서도 가지 않은 길을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가고 계십니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와 지역별 순회 타운홀 미팅 개최 등 대통령님의 소통 노력으로 국정 전반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 공감대가 높아진다는 것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주권시대의 실현으로 민주주의가 또한 확장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의 어려움도 대통령님의 탁월한 외교적 역량과 뛰어난 정책집행 능력으로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천금같이 쓰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 중동 전쟁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우리 참모진 여러분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중동 전쟁이 벌써 한 달을 넘어서며 일촉즉발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목소리입니다.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 없다는 것을 요즘 더 절실하게 느끼는 바입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대내외적 상황에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보전을 비롯해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희토류와 요소수 등 핵심 전략 품목의 안정적 수급을 지원하는 일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추경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 월화수목금금금 민생 현장을 다니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영덕대게축제에 가서 청어잡이 배를 탔습니다. 거기에 있는 선박 주인, 수협 조합장들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하루 배를 돌리려면 한 드럼 기름값이 17만 4천 원인데 앞으로 10만 원 정도가 더 오를 예정이랍니다. 그래서 27만 4천 원이 되면 배를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22만 4천 원이 되면 그때부터 오른 가격의 70%를 보전해 준다고 그러는데 그 기준 가격을 2만 원만 낮춰달라는 절박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최고위 때 여러 번 얘기를 했었습니다.
강원도 철원을 가니까 관광객들이 많이 와야 먹고살 텐데 이렇게 기름값이 오르면 전세버스가 가동되기가 조금 어려워서 전세버스 기름값도 좀 내려달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이런 게 실제로 국민 피부에 와닿는 얘기고 실제로 필요한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불안 심리도 있습니다. 어제는 수원 못골시장에 대통령님도 식사하셨던 곳에 가서 식사도 했습니다. 실제로 실물 경제, 현재 경기에 어려움도 있지만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위축 등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추경을 통과시켜서 그런 걱정을 풀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또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도 못골시장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몸에도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듯이 돈이 잘 돌아야 되지 않겠냐? 그래서 고유가에 대한 피해지원금, 민생지원금이 곧 풀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라”
그런데 그분들 숨 넘어가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역시 지금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고 우리가 응급처치 때도 산소호흡기를 제때 대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민생경제도 지금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고 하루가 늦어지면 그만큼 피해가 더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야당에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삶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합니다. 1분 1초도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역사상 가장 빠른 추경, 이것이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내용입니다. 전쟁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민생과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경제를 신속히 안정시키는 일에 한 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몇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번 추경 성격에 TBS 예산은 맞지 않다고 당에서 뜻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여야가 쉽게 합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9억 정도 되는데, 그것은 성격이 안 맞다고 생각해서 저희도 그것은 추진할 생각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조작기소를 말씀하셨는데, 인혁당 사건 보면 얼마나 우리가 사법 살인에 대한 피해, 상처가 깊고 긴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기소, 이것은 범죄입니다. 국가가 저지른 범죄 그리고 그것이 지금 다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 피해자가 누구인들, 누구라도 관계없이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명백백하게 거짓으로 증거 조작으로 기소된 것은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찾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렇게 여야가 오랜만에 대통령님 모시고 여러 가지 견해를 말씀드리는데, 견해가 일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이번 민생 추경만큼은 하루빨리 여야가 합의해서 국민들의 시름과 고통을 덜어주는 데 일익을 담당해서 국회가 오랜만에 밥값을 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