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지만 중립성 훼손은 않는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1
  • 게시일 : 2008-03-04 15:44:01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지만 투기는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지만 중립성 훼손은 않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을 두고 어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중립적 위치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분‘이라고 치켜세운데 이어, 한나라당의 나경원 대변인은 ‘대통령과 가까워 오히려 직언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억지 변론을 늘어놓았다.

그렇다면 최시중씨가 강부자, 고소용 내각에 대해 어떤 직언을 했는지, 또 인수위 시절 언론사 성향조사과 국민일보 외압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직언을 했는지, 또 5대 사정기관의 수장을 전부 영남인사로 채운 것에 대해서는 어떤 직언을 했는지 묻고 싶다.

최시중씨 또한 직접 나서서 ‘방송통신위의 독립성, 특히 정치적 독립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최시중씨는 이미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이미 충분히 받은 분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형님의 고향친구라는 분이 중립을 지키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지만, 중립성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한 것이지 투기가 아니라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가?

2003년 서동구 KBS사장 임명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 ‘공영방송을 어용방송으로 만들기 위한 폭거’라며 철회를 주장했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인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방송장악이 아닌데... 오해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못 궁금하다.


2008년 3월 4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