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 유종필 대변인 현안브리핑
유종필 대변인 현안브리핑
□ 일시 : 2008년 3월 7일 14:00
□ 장소 : 국회 정론관
■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천심사위원회가 보고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보고자료가 충분하기 않기 때문에 자료 보완 후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는 공천심사위원회에 자료보완을 요청했다.
■ 대통령은 무엇이 그리 안타까운가?
삼성 떡값과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상당히 격앙되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혹제기가 있은 직후에 안타깝다고 말을 했고,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와 이종찬 민정수석 등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하라고 주문을 했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보면 청와대는 삼성 떡값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폭로로 규정하고 강력대응방침을 정했고, 이러한 기조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다고 언론보도에 나온다.
사제단의 이번 떡값 수수 명단 발표와 의혹제기는 지난번 하고는 다르다.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전달했다는 것도 있고, 또 어떤 의혹의 당사자는 삼성 구조본부장 사무실에 직접 와서 휴가비 명목의 금전을 받아 갔다는 내용이다.
과거보다 훨씬 구체성을 띄고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것을 완전히 허구로 소설을 써서 폭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성이 작다.
청와대가 특검 수사도 하기 전에 근거 없는 폭로라고 규정하는 것은 특검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다. 현재 특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정권안보용’, ‘측근 감싸기용’ 발언을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다.
대통령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청와대 관계자가 근거없는 폭로라고 단언한 상황에서 어떻게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명박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안타깝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은 사정라인 부하들이 의혹에 연루된 것 자체만 가지고도 부끄럽게 생각해야지 의혹제기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또 청와대 대변인은 의혹 제기 직후 불과 28분 만에 떡값 수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인지, 청와대 대변인이 수사를 해야 할 지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제가 수사관이 되어야 할 지 모르겠다.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다.
국민은 진실을 뻔히 내다보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들 역시 그 진실을 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혹에 휩싸인 부하들에게 자청해서 수사를 철저하게 받도록 지시해야 한다.
2008년 3월 7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