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논평]청와대 대변인은 ‘삼성떡값’ 사전브리핑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
청와대 대변인은 ‘삼성떡값’ 사전브리핑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
지난 5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발표한 ‘떡값명단’에 이종찬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 청와대가 발표 1시간 전인 오후3시에 이동관 대변인의 해명과 반박 내용을 브리핑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동관 대변인의 브리핑은 천주교 사제단의 발표가 있은 직후 ‘자체 조사결과 거론된 분들이 떡값을 받았다는 증거나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기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에 브리핑했다고 하지만, 이는 납득하기 어렵다. 프레스 프렌들리가 아니라, 프레스 가이드라인(보도지침)을 제시한 것 아닌가?
이명박 정권이 최측근을 통해 권언유착을 시도하고, 5대 사정기관을 영남인사로 채워 견제와 균형을 깨는 등 과거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려는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은 ‘떡값 명단’을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밝혀라. 관련 당사자들이 스스로 고백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파악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더 큰 오해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2008년 3월7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