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 경찰은 ‘물 대포, 명박산성’ 정당화 하지 말고, 국민들께 머리를 조아려라
경찰은 ‘물 대포, 명박산성’ 정당화 하지 말고, 국민들께 머리를 조아려라
경찰이 경찰청 홈페이지와 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살수차와 경찰특공대 투입의 정당성을 주장한데 이어, 서울경찰청 명영수 경비과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계적 조롱거리가 된 컨테이너 박스가 ‘장애물이 아니라, 완충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며 느닷없이 자화자찬에 나섰다.
검역주권과 국민생명안전을 요구하며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직접 겨냥해 살수했고, 백골단을 투입해 무고한 시민을 폭행해 놓고 슬그머니 잘못이 없다며 정당하다는 주장을 하다니 경찰이 지금 제 정신을 갖고 하는 행동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기자회견에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시인하며 세 번씩이나 머리를 숙였다.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하는 마당에, 대통령의 충직한 경찰이 잘못 없다면 이는 대통령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다.
경찰청은 제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행동을 중단하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2008년 6월 20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