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꼿꼿장수’의 자존심이 고작 이런 것인가
‘꼿꼿장수’의 자존심이 고작 이런 것인가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21일 한 언론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4.3사건은 명백히 좌파에 의한 무장폭동"이라고 전제하고, "군경에 의한 일부 민간인 피해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폭동 진압과정에서의 불가피한 사고였다"며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왜곡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제주 4.3사건은 2000년 당시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여야가 합의로 특별법을 제정했던, 이미 역사적 평가가 완료된 사건이다.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보였던 ‘꼿꼿한 자존심’의 실체가 역사퇴행이었다는 말인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을 위해서 이당저당 기웃거리며 주판알을 튕겨 여당 국회의원이 되더니, 이제는 전 정권의 모든 것을 거부하고 역사의 연속성마저 부인하려는 이명박 정부를 앞장서서 거들고 있다.
김 의원은 제주 4.3사건에 대한 반민주적이고, 시대역행적인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
민주당은 김장수 의원의 망언을 4.3 유가족, 제주도민과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규탄하는 바이다.
2008년 9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