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옷 색깔 검열로 언론인 탄압하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옷 색깔 검열로 언론인 탄압하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10~11월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에 검은 재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한 앵커들에게 블랙투쟁에 동참했던 것인지 여부를 출석.서면으로 진술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통심의위가 지난 6일 MBC와 SBS에 공문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고 한다.
‘정권의 나팔수 MB 방송’만들 보고 듣게 하기 위해 MB캠프 출신의 인사들을 낙하산 투입한 것도 모자라, 옷 색깔까지 검열하는 유치하고 치졸한 방법을 동원해 공정방송을 탄압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위원회는 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화 문화를 창달하여 정보 통신의 올바른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더욱이 앵커들이 무슨 색의 옷을 입고 진행하던 개인의 자유의사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명박 정권이 몰상식, 몰염치, 몰지각한 방식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탄압하는 일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가면 갈수록 태산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이러다 야간 통행금지, 두발과 치마길이 단속, 금지곡을 선정하던 유신독재시절 같은 일들이 부활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무시하는 것은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한다.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2009년 1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