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4.3 피해자 유골발굴 현장 방문
정세균 대표, 4.3 피해자 유골발굴 현장 방문
□ 일시:2009년 1월30일, 오후12시10분
□ 장소:제주공항내 발굴현장
◎정세균 대표 추도사
우선 참 슬프고 부끄럽다. 60년동안 제주도민들이 무참하게 돌아가시고 이 자리에 방치되었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가 독립을 하고 민주국가를 설립하고 이렇게 지내왔는데 정말 돌아가신 영령들께 말씀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유가족 여러분들이나 제주도민들을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지 적절한 말씀을 발견하지 못하겠다. 아마 국민여러분께서 현장을 목격하신다면 4.3의 진실의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3은 제주도의 상징이다. 제주도의 과거이고 현재이다. 아직도 진행되는 상황이고, 그래서 우리는 4.3특별법도 만들고, 위원회를 만들어서 진상을 규명하고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에 대한 위로도 해야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판단을 했는데 만약 우리가 그런 판단을 하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큰 죄를 지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어떤 정파에서는 4.3 위원회를 무력화시키는 특별법 개정안을 내놓고 있어서 참으로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이 자리는 어떤 정파적인 이해관계나 그런 목적으로 찾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런 부분에서 많은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으나 이 시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으로써 이런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 외면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이제 제주도의 우리 3분의 의원, 특별법을 지키고자 언제든지 4.3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제주도민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은 이런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서 꼭 4.3을 제대로 지켜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된다.
어떤 형태로든 간에 4.3특별법의 개악은 절대 없도록 책임지고 꼭 막아내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진상이 규명되고 명예가 회복이 되고,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을 위로할 수 있는 필요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만들어지고 집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드린다.
4.3의 역사는 도민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어두운 역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삼가 돌아가신 영령들께 명복을 빈다.
2009년 1월 30일
민주당 대변인실